나의 이야기/삼남,영남,관동길

관동대로 도보순례- 1. 여주-문막 걷기(2) / 2017. 5. 2 (화) 10:00 당고개 초입- 11:40 3차 휴식- 12:04 대둔리 종점

august lee 2017. 5. 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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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2) 

서영종 님께서 준비하신 찹쌀 콩떡을 먹고 어리가 짊어진 물이 무겁다고 모닝 커피타임을 가졌어요. 당고갯길은 완만하고 거리도 짧아 부평고개 넘는 연습 삼아 올라갔습니다. 월남참전전우회 요양원을 지나 여주온천과 썬밸리 CC 입구에서 내리막길입니다. 이남주 버섯요리 식당은 화요일 휴무라는데 사진은 찍지 않고 구경만 하였네요. 부평2리가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도전리(좌)와 부평교차로(우)입니다. 자연석 마을 표지석에서 인증샷을 한 후에 고갯길을 오릅니다. 표지석 아래 마을 유래를 보면 예로부터 한양에서 남한강까지 배로 이동하여 강원도에 이르는 교통의 요지래요. 단종 유배시 이동 경로였을 것이라고 추정한다니 관동대로의 또다른 길이라고 볼 수 있겠어요.


좌측이 삿갓봉이고 우측 산은 이름을 모르겠어요. 터널이 부평터널이니 부평고개라고 할까요? 여러 곳에 있지만 경강고개라고도 할 수 있겠죠. 터널이 뚫어지기 전에는 강천과 문막을 연결하는 가장 가까운 길이었는데, 지금은 가스공사 관리시설과 움막집 식당밖에 없어요. 차량 통행도 거의 없어서 오르막길지만 걷기에 좋은 길입니다. 원주 25Km 문막 8Km라는 이정표가 있고 정상에 이르면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이군요. 고개를 내려가면 좌측으로 터널과 이어지는 42번 도로가 보이고 우측에는 대둔리(텃둔리) 버스종점이 나타납니다. 등나무 쉼터에서 쉬었어요. 예전에 차량 왕래가 잦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았을 쉼터가 이제는 텅 비어있습니다. 제 때 제대로 된 쉼터를 잡아주신 진풍길 선발대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그런데 너무 보행 속도가 빨라 평균 속도가 시속 4.6Km로 나와요. 고개를 넘어오면서 숨이 가뻐서 키다리 소나무와 꽃이 져가는 철쭉이 모처럼 만난 우리들에게 무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을 수도 있었을 텐데......혹시 산신령님도 우릴 기다리다가 무슨 신호를 보냈을 텐데.....우리가

그걸 모르고 서운하고 섭섭하게도  그냥 스쳐 지나왔는지도 모릅니다. 허허, 그냥 망상이려니 웃으며 지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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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10:59    부평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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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