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1회 삼락회 우면산 산행화보
2010년 12월 2일(목) 오전10시30분, 2,4호선 사당역 만남의 광장에서 삼락회 회원 18명이 모였어요. 박찬도 회장님은 다른 피치 못할 일이 생겨서 참석만하고 먼저 가셨습니다. 사당역 1번 출구로 나가서 석물공장 부근에서 산에 올랐어요. 금방 눈에 띄는 것은 서울 강남순환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공사를 시작하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서울대 입구에서도 공사를 하던데, 그 길이 남태령 고개를 건너 우면산에 연결되는가 봅니다. 조용하고 쾌적한 등산로였는데 완공되면 교통의 흐름은 한결 나아지겠지만, 많이 번거롭겠어요.
정자에서 커피타임을 가졌는데, 우연히도 수리산에 함께 올라갔던 오영은 선배님 일행 세 분과 만났습니다. 선바위역 방향으로 내려오는데, 태풍 곰파스의 위력이 대단하였어요. 나무들이 처참한 모습을 보이며 쓰러져있어서, 앞으로 이상 기후나 불시에 일어나는 '태풍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크게 걱정하였습니다. 하산길도 쓰러진 나무로 막혀있다기에 돌고 돌아서 내려와서 보도를 걸어가 선바위역에 도착하였어요. 사당역 6번 출구로 나와서 참배나무골 오리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백정길 회원님이 호주와 뉴질랜드 여행담을 이야기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고, 내년에는 삼락등산부에서 중국 황산이나 장가계를 다녀오자는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다른 일을 보고 서영종 님과 민득춘 님이 식당으로 오셨어요. 참가자는 20명입니다. 산행을 포함해서 제 만보기에는 11,350 보가 찍혔으니, 약 7킬로 정도 가벼운 산행이었습니다. 이제 천(千)은 떨어버리고 새로 1회부터 시작하기 바랍니다. 다음 주 제2회 산행은 12월 9일(목) 3호선 일원역 6번 출구에서 만나 대모산에 오릅니다. 어리는 회의가 잡혀있어서 둘째 목요일에는 산행에 참가하기 어려우니, 총무님, 사진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