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단련/삼락회 산행

4월 산악대, 10월 24일(월) 북한산성 주능선에 올랐다. / 2011. 10. 24 (월)10:30~16:00

august lee 2011. 10. 24. 22:10

 

 

 

2011년 10월24일(월) 오전 10시, 1호선 수유역 1번 출구에서 삼락회 회원 8명과 24월 모임 회원 4명 등 12명이 모였어요. 버스로 통일연수원 앞까지 가서, 백련사를 향해 올라갔습니다. 단풍이 물드는 모습이 장관이었으나, 위로 올라갈수록 단풍구경이 아니라 낙엽구경을 하게 되었어요. 비가 내리다가 그쳤지만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해야 했습니다. 도중에 백련사 앞에서 간식을 나누어 먹고 쉬다가 다시 올라, 진달래능선을 따라 대동문에 도착하였어요. 모처럼 맘껏 단풍구경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동문 옆에서 다시 빵과 떡을 먹으니 별로 시장하지 않았어요. 노적봉에서 백운대 입구인 위문까지 0.9 킬로인데 힘들었습니다.

 

주위는 구름이 끼어 시야가 흐려서 노적봉 아래 계곡에 펼쳐지는 단풍은 볼 수 없었어요. 바위를 딛고 위로 올라가는데. 의지할 것은 철주와 쇠줄이었습니다.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조심하며 오르고 또 올랐는데 나무계단에 있는 곳까지 400미터가 무척 멀게 느껴졌어요. 해마다 가을이면 단풍구경하려고 도선사에서 출발하여 백운대 위문에서 용암문까지 걸었는데, 오늘은 역코스라 두어 배 쯤 힘이 더 드는 것같았습니다. 위문에서 백운산장으로 내려오는 길도 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질 수 있어요. 백운산장에서 우동을 먹고 커피를 마셨습니다. 커피는 팔순을 맞이하신 오재순 선배님께서 사주셨어요. 다시 하루재를 향해 내려가다가 능선을 타고 고향산천 부근으로 내려왔습니다.

 

역량이 다 달라서 먼저 내려오신 분들께서 기다려주셨어요. 저는 사진을 찍느라고 조금씩 뒤로 쳐졌거든요. 손두부집에서 모두 안전하게 산행을 마친데 대하여 자축하는 축배를 들고, 빈대떡과 비지 백반으로 늦은 점심을 먹었습니다. 120번 버스로 미아삼거리까지 와서 전철을 갈아타고 귀가했습니다. 윤기중 대장님, 감사합니다. 서영종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팔순 자축 산행에 참가하셔서 무사히 마치신 김이태 선배님과 오재순 선배님, 다시 한 번 팔순을 축하드립니다.  

 

 

 

 

         백련사- 진달래능선- 대동문- 동장대- 용암문- 북한산성 주능선- 위문- 백운대피소- 백운대2공원지킴터- 봉황각   

 

 

 

 

 

 

 

 

 

 

 

 

 

 

 

 

 

 

 

 

 

 

 

 

 

 

 

 

  

 

  

 

 

 

 

 

 

 

 

 

 

 

  

 

 

 

 

 

 

 

 

 

 

 

 

 

 

  

 

 

 

 

 

 

 

 

 스틱이 부러졌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