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금', 긴 방학을 끝내고 아차산에서 큰 기지개를 펴다 / 2012. 2. 10 (2금)
매월 둘째넷째 금요일에 모이는 '24금'에서 달포간의 긴 겨울방학을 끝내고, 2012년 2월 10일 오전 10시30분, 5호선 광나루역에 20명이 모였어요(추가 2명 포함). 김정호 님의 안내로 장로회 신학대학교 건너편으로 아차산에 올라가서, 온달샘과 고려 삼층석탑 방향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오르락 내리락 적당한 운동이 되는데다가 양지 바른 길이어서 눈이 대부분 녹았어요. 한참 오르니 제4보루 바로 앞이었습니다. 제4보루에 올라가서 기념사진을 찍고 내려오다가 제3보루를 가로질러 왔어요.
역사전공 호랑나비님께서 고구려 장수왕이 한강 건너 풍납토성에 쳐들어가서 사로 잡은 백제의 개로왕을 아차산 제3보루까지 데려와서 처형했다고 이야기해주셨어요. 장수왕의 할아버지 고국원왕이 백제군에게 당한 원수를 갚은 것 같아요. 그리고 온달장군은 제천에 있다가 아차산 대성암 부근에서 전사했다는 일화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새해 들어 처음 나오신 회원님들도 서너 분 계셨어요. 환영합니다. 금년에는 작년보다 더 활성화될 것 같습니다. 고구려정을 지나 통바위로 된 바위를 타고 조심조심 무사히 내려왔어요.
광진중학교 건너편 곤드레밥 전문 '산울' 식당에서 해물부추전과 막걸리, 곤드레밥을 먹었습니다. 이 날은 최상규 회장님께서 칠순 기념으로 점심을 대접해주셨어요. 칠순을 축하합니다. 점심을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은 2월 24일(넷째 금요일)이고, 장소는 이매일로 연락하신답니다. 13,500보이고 8.7킬로미터라고 오수량 회원님이 핸드폰의 만보기를 체크해서 알려주셨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