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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방이 충남삼남길 제10길 견훤왕릉길을 걸었다 (27) /2014. 9.30 (화)13:33 연무체육공원-견훤왕릉-농로-효죽마을

august lee 2014. 9. 30. 23:34








연무체육공원을 지나 오솔길로 내려가니 작은 마을이 나타납니다. 작은 골목길에 아스콘이 깔려있는데, 겨우겨우 차 한 대가 다닐 수 있을 것같아요. 시멘트 운반용 철길을 건너니 작은 야산이 나타나는데 바로 견훤왕릉이지요. 길가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려있어습니다. 이젠 우리에게도 낯익은 남도 과일인데 여기 충남에서도 볼 수 있군요. 금곡4리인데 좌측은 자동차길이고 가운데 길로 걸으면 왕릉공원입니다. 조용한 동네가 조금은 떠들썩해요. 신병교육을 마친 병사들과 면회 온 가족들이 은식을 나누어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용감 국군, 씩씩 군군, 대한의 건아들아! '그 동안 수고 많았고, 앞으로도 자대 배치 받은 곳에서 서로 도와가며 보람있는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 속으로 응원의 박수를 보내며 왕릉 계단을 오릅니다.   


후백제 견훤왕릉 옆에는 백일홍 한 그루가 서 있어요. 견훤은 상주 사람으로 아자개阿慈介의 아들인데 900년 완산(전주)을 도읍으로 후백제를 세운 시조입니다. 아들 신검과의 내분으로 936년 고려에 멸망하지요. 임종시 완산이 그립다하여 이곳 논산에 무덤을 썼다고 합니다. 내려오다 보니 병자호란때 적군과 싸우다 분사焚死한 충신 김수남 정려가 보이고 금곡서원이 있던 마을이군요. 농로따라 걷다가 수철천 황화교를 건너니 효죽마을입니다. 길가에 봉곡서원이 있어요. 견훤왕릉에서 효죽마을까지는 빤히 보이는데 걸어보니 꽤 멀었습니다. 2키로가 넘을지도 몰라요. 마을을 한 바퀴 빙돌다가 정자에서 쉬고 서둘러 마전1리 도계까지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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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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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