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삼남,영남,관동길

40. 경북 영남길을 7인방이 걸어올라오다 : 청도 23 / 2015. 9. 10 (목) 05:54 청도-07:44 뚝길

august lee 2015. 9. 4. 05:29

가40

 

 

 

원래 영남길은 도로 따라 화양읍사무소와 향교 방향인데, 우린 우측 사잇길로 빠져나가 청도천변을 걸었어요.

큰길 따라 모계고등학교와 반대편인 좌측으로 갈 수도 있는데, 우린 직진하여 청도천을 만나게 됩니다.

 


 

군민 건강 걷기 코스 -  청풍교 기점 1600m

 


06시 청도뼈다귀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고, 팔조령을 넘으려고 6시 30분에 숙소를 출발합니다.  영남길은 20번 도로나 소로로 청도공설운동장과 화양읍사무소를 거쳐서 유등교를 건너야 합니다. 그런데 화양읍에 들어서고 청도군청이 나타나서, 군청 직원에게 물었어요. 저 쪽 사잇길로 가면 유등교를 가는 지름길이냐고 말입니다. 직원이 그렇게도 갈 수 있다고 대답합니다. 어제도 화양읍사무소까지 4키로미터이니 버스로 이동하여 1시간을 벌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새벽부터 버스를 타자는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도를 꺼내서 확인해야 하는데, 어쩐 일인지 화양읍 경내에 들어왔으니 사잇길로 조금만 더 걸으면 금방 유등교가 나올 것 같았어요.


우측으로 지도에서 확인한 모계중고등학교 안내판이 보입니다. 거기에서 그 반대편인 좌측으로 큰길 따라 갈 수도 있는데, 확인하지 않고 그대로 따라 걸었어요. 송북리를 지나 자전거로 출근하는 여자분을 붙잡고 유등교로 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느냐고 물었더니, 손짓하며 그냥 나갑니다. 조금만 더 걸으면 금방 유등교를 만날 수 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좌측으로 대추나무밭이 계속 이어지고 동네 아주머니들이 나와있다가 어디를 가느냐고 물어봤어요. 조금 더 걸으니 큰 개천이 나타나고, 우측은 경산 방향이고 좌측은 풍각인데, 우린 좌측 풍각 방향으로 나 있는 청도천 산책길을 걸었어요. 구민 건강 걷기코스길로 추천할만한 좋은 길입니다. 이 길을 만나려고 그렇게 정신이 멍했나? 꼭 누군가가 우리 7인방을 청도천 산책길로 밀어넣은 것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좌측에는 끝없이 대추나무로 이어져 있어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걷기코스는 200미터마다 표시판이 있고, 빨강색과 파란색을 입혀서 자전거길과 산책길로 나뉘어져 있었어요. 도중에 걷기 나온 아주머니를 만났는데, 기점으로부터 3키로만 걷고 반환점에서 되돌아가 하루에 6키로를 걷는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팔조령을 넘으려면 다리를 건너 북쪽 길로 가야 빠르다고 알려주었데요. 우리는 그 말을 무심히 듣고 천변따라 걷다보니, 개천이 갑자기 좌측으로 원처럼 휘어졌습니다. 아이쿠나, 이를 어쩌냐! 팔조령 방향과 반대쪽으로 걸어야 했어요. 약 1키로 이상 돌아갔던 것 같이 느껴집니다. 지도로 확인해보면 알겠지요. 하여, 유등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삼남길을 개척하신 손성일 님이 7년 전인 2008년에 혼자서 걸어 넘었던 유등교와는 많이 달라졌어요. 도로가 확장되고 다리도 신축된 것 같습니다. 이제 제 길로 들어섰으니 걱정 없습니다. 그냥 길따라 걷기만 하면 됩니다.

 

932- 1030







942  06:48

 

 

 

 

 

 

 

 

952  07:05   청도읍사무소

 


 


 

원래 영남길은 도로 따라 화양읍사무소와 향교 방향인데, 우린 우측 사잇길로 빠져나가 청도천변을 걸었어요.



 

청도군청



962  07:17





SGI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우리나라 곳곳에 문화회관을 세워 운영하고 있는 일본 창가학회, 남묘호렌교입니다.

 

 

큰길 따라 모계고등학교와 반대편인 좌측으로 갈 수도 있는데, 우린 직진하여 청도천을 만나게 됩니다.

 

 

 

972  07:23

 

 

 

 

 

 

 

982  07:31

 

 

 

보이는 나무는 온통 대추나무라고 생각하면 되지요.

경산은 우측인데, 우린 좌측 풍각 방향으로 나 있는 청도천 산책길을 걸었어요. 추천할만한 좋은 길입니다.


대추나무 과수원- 경산대추가 유명하다는데 여기 청도 대추도 경산대추에 들어가는가 봐요.

소라교입니다.

992   07:37

오전 7시40분쯤 되었으니, 약 1시간 10분쯤 걸어왔어요.

물에 비친 나무들이 실물보다 더 예쁘게 보입니다.

 







1002   07:4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