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경남 영남길을 7인방이 걸어내려가다 : 가야진사 37 /2015. 10.14(수) 작원잔도 08:50 -양산27철교10:23
가야진사
천태산 장군봉이라네요. 그늘이 아쉬운 길입니다. 또약볕에서 그냥 쉴 수밖에 없어요. 억새와 갈대가 공존합니다. 길이 넓어지자 자전거 전용도로 해제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보도가 따로 나 있어요. 양산 No. 35. 부산까지 19.5K지점 통과, 자전거 안전하게 타기 5대 안전 수칙이 적혀 있습니다. 양산시 구간 주변 안내도에 천태정사와 가야진사, 황산잔도와 임경대가 나와있군요.
천태정사는 영조 30년(1754) 비구니 묘징에 의해 제작된 조선 후기의 불상이고, 가야진사는 순조로운 뱃길과 강물의 범람을 막기 위해 제사를 지내던 나루터 신단입니다. 황산잔도는 부산에서 서울로 가는 험한 벼랑길이고, 임경대는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이 낙동강 물에 비친 산의 모습을 보고 시를 읊었던 정자랍니다.
낙동강 살리기 11공구 원동면 용당리- 김해시 생직면 도요리까지 4.9키로, 2010.04.26- 2012.06.03이라는 준공 표지석이 보입니다. 양산 원동지구 문화생태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거기 낙동강변에 기야진사가 복원되어 있어요. 가야진사는 나루터 신[진사 津祀]을 모시는 곳인데, 삼국사기에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대중소사 중에 중사中祀에 해당하는 제사를 지냈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기야진 용신제는 일제가 금지시켰을 때에도 용당리 당곡마을 주민들이 천태산 비석골에 사당을 모시고 밤중에 지게를 지고 제사 음식을 운반하여 몰래 제사를 지냈데요. 지금은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국태민안國泰民安과 풍년을 기원한답니다. 양산 No 27표지를 지나니 철교가 나오고 확장공사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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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