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단련/삼락회 산행

제1234회 가양대교-증산 서울둘레길 산행화보 (1) / 2015. 10. 29(목) 10:00 가양역-11:28 열병합발전소

august lee 2015. 10. 29. 16:03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병합발전소로 넘어가는 계단에서 오늘 산행에 참가한 7인방과 함께


가양역에서


난지 한강공원에서



6호선 새절역 길건너 식당 '봉희설렁탕' 본점




2015년 10월 29일(목) 오전 10시, 9호선 가양역 4번 출구에서 삼락회 회원 7명이 모였어요. 서영종 고문님과 조남수 회장님의 안내로 가양대교를 건너서 난지 한강공원으로 내려가 열병합발전소를 가로질러 걸었습니다. 큰길 건너 걷다보니, 박정희 도서관 겸 기념관도 보고, 디지털 미디어 시티의 초현대식 건물을 구경하였어요. MBC, SBS가 있고 CJ 건물도 보였습니다. 바로 수색역 기찻길 너머로 수색 증산이 보이는데 초행길이라 어떻게 건너갈까 걱정하였어요.


신호등 따라 길을 건너니 그 아래로 약간 좁지만 120 미터쯤 되는 토끼굴이 있어서 통과했답니다. 바로 수색역 옆인데 그 앞에는 40 여년 전 모습이 고스라니 남아있는 건물들이 있어요. 방금 전에 21세기 초현대식 건물을 우러러 보다가, 어두컴컴한 토끼굴을 지나니 19세기 옛 건물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네요. 기억을 더듬어 옛길을 따라 걸으니 낯익은 수색성당이 나오고, 예전에 버스가 다니던 좁은 길이 이어졌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산행이 아닌 평이한 워킹 코스를 넣자고 하셔서 그렇게 했는데도 오늘은 럭키 세븐 딱 일곱 분이 출석하셨어요. 지난 26일(월) 4월 산악대에서 회원 11분이 지리산 상삼재- 노고단- 임걸령- 뱀사골 계곡으로 9시간이 넘는 산행을 하셨답니다. 대단한 분들이죠. 그런데 거기 다녀오신 분도 세분이나 나오셨는데, 걷기 좋은 이 가을날 왜 이렇게 출석률이 저조할까요? 수색 뒷산에 오르면 딱 좋겠지만 하산을 생각하면 점심이 늦을  것 같아서, 계속 걸어가 봉희설렁탕집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오랜 된 기억은 믿을 것이 못 되네요. 증산역에서 한 정거장 더 가서 새절역[옛 신사新寺]까지 걸어야 합니다, 그런데 증산역까지 부지런히 걷고, 그 부근에서 봉희설렁탕집을 찾으니 나옵니까? 분명히 방향은 맞으니 연신내역 방향으로 걷자고 했어요. 항상 길잡이를 잘 해주시던 서영종 고문님이 점심 약속때문에 도중에 미디어 디지털시티역으로 가셨기에, 지도자를 잃었던 것입니다. 동네분에게 물었더니 신사동(新寺洞)까지 걸어가야 새절역이 나온다고 가르쳐주셨어요. 옳거니! 새절역이었지! 그때서야 새절역 옆에 봉희설렁탕집이 있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도중에 박찬도 고문님과 통화를 하였는데, 새절역 앞에서 합류하여 식당에 들어갔어요. 오늘 걸은 거리는 18,000 보에 12키로가 넘습니다. 다 좋았는데 수색에서 증산역, 증산역에서 새절역까지 옛길을 걸으며 먼지도 나고 위험하기도 했어요. 아무튼 여러가지 좋은 경험과 구경을 하였습니다. 오늘 점심은 오랜만에 나오신 임재환 선배님이 사 주셨고요, 민 총무님이 짊어지고 오신 막걸리도 잘 마셨습니다. 임재환 선배님,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다음 주 1235회 산행은 11월 5일(목) 오전 10시 30분, 2호선과 4호선이 만나는 사당역 6번 출구에서 모여, 관악산 마당바위까지 올라갔다옵니다. 조남수 회장님은 11월부터는 동절기라 모이는 시간이 30분 늦춰진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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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운운, 애국 운운하며 이상한 단체에서 이상한 표어를 붙어놓았군요. 확인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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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새가 춤추고 있어요. 억새는 새가 아니라 풀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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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