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삼남,영남,관동길

관동대로 도보순례- 3. 안흥-대화 걷기(3) / 2017. 5. 16 (화) 12:00 식당- 방림면사무소-방림5리- 13:30 방림삼거리- 14:55 하안미삼거리

august lee 2017. 5. 15. 19:44

3-3






방림면사무소








(화보 3)

송가네 밥상집에서 양푼 김치찌개와 고등어 조림을 3인분씩 시켰어요. 서영종 고문님께서 점심과 시원한 맥주를 사 주셔서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식사 후에 큰길에 나와서, 아침에 우리가 타고 왔던 노선을 되돌아 정선- 평창- 방림- 안흥- 새말- 동서울로 되돌아 가는  강원흥업 버스를 만났어요. 이 노선으로 두메산골 교통이 이처럼 편해졌습니다. 이제 영동고속철도가 다니기 시작하면 왕래가 잦고 도시인들이 자연과도 더욱 가까워지겠죠? 도로확장공사가 한창인데 머지 않아 완공이 되겠지만 보행자들을 위한 배려는 아직 없는 모양입니다. 방림5리 입구에 중방림이라는 비석이 세워진 것을 보니, 방림면을 한참 동안이나 걸어야 하겠군요.


밀이 사람 키보다 더 크게 자랐어요. '저렇게 키만 커서는 알곡이 잘 여물까?',  '아마도 보리처럼 동물 사료용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정선 43Km,  영월 43Km, 평창 10Km라는 이정표가 나타났어요. GS칼텍스를 지나니 좌로 진부와 평창 IC, 우로 영월, 정선 가는 갈림길입니다. 방림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조금 더 걸으니 여기에도 문을 닫은 주유소가 있어요. 2층집 공터에서 손바닥보다 더 크게 자란 취나물을 보고 놀랐습니다. 같은 종자도 비료나 환경에 따라 저렇게 차이가 많은가 봐요.


냇가에서 쉬다가 이효석 문학 백리길 안내판을 보았는데, 그냥 건성으로 지나쳤습니다. 그 길이 방림에서 대화를 거쳐 장평과 봉평으로 이어지는 도보길이었어요. 자동차길로만 대화까지 가서 숙소인 청룡산 가든의 주인 말을 듣고 식사 후에 산길을 걸어 귀가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42번 국도가 아니라 31번 도로이군요. 옛날 짜장집을 지나서 방림4리는 달머리 구두미라는 비석이 말해줍니다. 교차로를 지나서 사조거리부터는 차도 옆에 나무 데크로 보행자 도로를 만들어 놓아 걷기가 편해졌어요. 같은 개천인데 이젠 대화천이라고 씌여있군요. 다리 부근에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만보기에는 3만보 21Km를 걸은 걸로 표시되었어요. 평창대로라는 푯말이 보입니다.









312   12:08







319  13:00






326   13:03





333   13:18







340   13:24








347  13:33







354  13:45






이 폿말을 예사로 보면 안 됩니다. 효석문학 백리(40Km), 대화- 장평- 봉평 가는 도보 안내판입니다.



361   13:53









368  14:02







375  14:13








382   14:24








389  14:33







96  14:42



14:47  4시간 30분 동안 31000보  21킬로미터




401   14:57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