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단련/삼락회 산행

제1379회 삼성산성지- 서울둘레길- 관악산공원 걷기(1) 안내 권영춘 /2019.3.14(목) 10:30 신림역- 둘레길- 12:00 서울대 조망대

august lee 2019. 3. 14. 15:37

029-90




2019년 3월 14일(목, 화이트데이) 10:30, 2호선 신림역 1,2번과 7,8번 출구 벤취에 삼락회 회원 20명이 모였어요. 이 동네에 사시는 권영춘 회원님께서 쉬운 코스를 개발하셔서, 버스편으로 삼성산 천주교 성지로 이동하였습니다. 삼성산 성지에는 들리지 않고 지름길로 서울둘레길과도 겹쳐지는 도란도란 걷는 관악산둘레길을 찾았어요.


숲속도서관 평상에서 쉬며 겉옷도 갈아입고 간식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개울을 건너서 특이한 모양의 묘소도 둘러보고, 보덕사에 들러 새로 모신 불상도 참배하였어요. 매월 산신제를 지내는가 봅니다. 우리나라 절에는 산신각에 산신도 모셔놓은데가 많습니다.


언덕을 하나 넘어서 우리가 서울대쪽에서 깔딱고개를 넘어오다가 잘 쉬는 정자에 머물렀어요. 역 코스로 걸으니 숨도 차지 않고 여유가 있어서, 어리는 봄노래 두 곡을 부르며 걸었답니다.


                             망향

                                                           윤복진 시,   곡 미국 민요


1.머언산에 진달래 울긋불긋 피었고/ 보리밭 종달새 우지 우지 노래하면

아득한 저 산너머 고향집 그리워라/ 버들 피리 소리 나는 고향집 그리워라!


2.아득해라 저 산너머 흰구름 머무는 곳/ 그리운 내 고향으로 언제나 돌아가리

사철 푸른 솔밭 위에 노래는 즐거웁고 / 사는 이들 정다운 곳 언제나 돌아가리



나에 모든것인 내사랑 몰리,  나만을 사랑한다고 말해 주세요   

맑고 달콤한 친애하는 내사랑 몰리당신의 키스로 나에게 말해 주세요-미국 민요 Molly Darling가사


"Molly Darling" 이라는 미국민요에 윤복진 시인의 '그리운 고향'이라는 시를 가사로 하여 

"망향"이라고 어릴적 불렀던 곡, 몰랐지만 언젠가 작사미상으로 교과서에 실렸었다 ....

이내 사라졌다고 .... 윤 시인이 월북시인이라 그랬다고 합니다. '향수'의 정지용 시인처럼 .....




Image result for Molly Darling lyric


                          봄노래   모챠르트 작곡

먼산에 진달래꽃 빨갛게 피어나고/ 산 그늘 흰 눈마저 녹아 사라지는 

나 살던 옛 고향에 봄철이 찾아오네/ 아 즐겁고 기쁘다 봄노래 부르자 


삼성산과 관악산에 봄소식을 찾아 왔는데, 그 어디에도 봄꽃은 보기 어렵고 계곡엔 흰 눈이 아직 그대로인데, 냇가의 넘치는 물과 물소리만 우릴 반겨주었어요. 걷는 거리가 약간 부족하다고 느끼신 권영춘 님이 관악산공원 무장애숲길로 안내하셨는데, 가보니 공사중이라 출입금지랍니다. 버스 타러가다가 화원에서 형형색색의 꽃들이 봄을 알려주었습니다.


조금 쉬다가 되돌아 와서 버스편으로 신림역으로 이동하였어요. 김승태 회원님께서 보쌈제육 백반을 사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귀가중에 우리 동네에서 산수유와 홍매화, 개나리꽃을 보았어요. 오늘은 유기동 선배님께서 진묵대사의 사모곡을 해석해주셨습니다.


다음 주 1380회 산행은 3월 21일(목) 오전 10시 30분, 3호선 남부터미널 4-2 출구에 모여 우면산에 오른다고, 조남수 회장님께서 안내해주셨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038  10:39












48   10:54












58  11:00












68  11:21












78   11:37












88   11:45






92  12:0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