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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고개를 넘고 望九의 언덕을 바라보며...
august lee
2019. 3. 30. 18:00
지난 날들 돌아보면 그 길고도 험난 했던
고난(苦難)의 세월(歲月)이 떠오릅니다
지금은 무심(無心)한 세월의 파도에
밀려 주변의 가까운 지인(知人)들은
하나 둘씩 불귀(不歸)의 객(客)으로순서없이 사라져 가고 눈은 어두워지고
귀는 멀어지고 치아는 성한대가 없고
다리에는 힘이 빠지고 어깨는 결리고
정신은 깜박거리는 황혼(黃昏)길도 한참입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용케도 견디며
자식(子息)들 그런대로 길러
부모(父母)의 노릇 어느 정도 이루면서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더 바랄 것도 없습니다.동행(同行)해 줄 사람 하나 없는 외로운 길인 것이 보입니다.
" 당신이 있어 나는 참 행복합니다 "
라고 진심으로 얘기 할 수 있는 소중한 친구 있으면 자주 만나
걸으면서 담소하고 때가 되면 막걸리 한 잔나누며 보내는
붉게 물든 황혼의 인생도 아름답지 아니한가요?남은 인생(人生) 건강(健康)하게 남의 도움 없이 살도록
노력하고 후회(後悔)없이 살다 갑시다...- 옮겨온 글 -
노사연 노래 14곡 연속 듣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