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면산 소망탑에서 - 마당이 너무 많은 부분을 차지해서 어리가 좀 짤랐어요.
2012년 8월 9일(목) 오전 10시 3호선 남부터미널역 5번 출구밖에 있는 버스터미널 대합실에 삼락회 회원 17명이 모였어요. 날씨가 무척 더운데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나오신 회원님들도 계시고 여자회원님들도 네 분이나 나오셨습니다. 남부순환도로를 건너서 소망탑 입구로 올라가가 나무계단을 올랐어요. 한 번 쉬고, 또 오르다가 또 쉬면서 커피타임을 가졌어요. 보온병 두 개가 든 배낭을 메고 올라오신 조남수 총무님의 등이 땀으로 젖었습니다. 소망탑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이 어르신들이 탑돌이를 하면 소망이 이루어진다면서 빙빙 두세 바퀴씩 돌도 도시는 것이었어요. 소망 없는 분이 어디 있겠습니까? 조물주 하느님을 공경하며 소원성취를 기원하시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답니다. 에구머니나! 어리도 소망이 있는데, 눈 딱 감고 서너 번 돌아볼껄......
소망탑을 보고 나무계단을 내려오기도 쉽지 않아요. 지난 해에 큰 산사태가 났던 곳을 철저히 정비해서 보기도 좋고 튼튼해 보였습니다. 범바위 부근에서 한 번 더 쉰다음 부대 정문 앞으로 통과하여 다시 산에 올랐어요. 그리고 우리가 사당역에서 우면산에 오를 때와 반대 방향으로 내려갔습니다. 계단만 다 내려가면 가로등도 있고 명품 흙길이 계속됩니다. 시간 절약을 위해 석물 전시장 방향으로 내려와서 서울 메트로 본사 옆으로 돌아 식당가 골목에 들어섰어요. 시골밥상집에 갈 줄 알았는데, 지난 주에 우리가 대공원 산림욕장길을 돌고 내려와서 점심을 먹은 황우촌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열 한 분이 우거지탕을 주문하셨는데, 거기에도 갈비가 두 대 들어있었어요.
다음 주 월요일(8월 12일) 2월 산행은 의정부를 지나 1호선 덕정역에서 만난답니다. 그리고 4월 산행은 8월 넷째 주에 2박 3일 에정으로 지리산에 오른답니다. 다음 주 제1081회 쪽두리봉 산행은 8월 15일(목) 오전 10시 녹번역에서 만나 능선을 타고 불광동 방향으로 갑니다. 도중에 딱 한 번 북한산 둘레길과 만나는 지점이 있답니다. 북한산 하면 어렵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신데 이번 코스는 그렇게 험하지 않는 길입니다. 무더운 날, 山友 여러분,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드립니다.
맥문동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사진을 찍을 때 팔을 벌리면 카메라가 아래로 흔들려 이렇게 아래가 절반을 차지해 버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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