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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자기 스스로 잘 타이르며 이웃과 어울려 살아가야 한다- 이창조

사람은 누구나 어떤 공동체에 소속됨으로써 안정감을 갖게 된다. 늙기도 서러운데 정년을 맞이하여 직장을 떠나게 되면 자기가 소속된 공동체가 갑자기 사라진다. 서로 의지하고 소통할 이웃과 동료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고, 안절부절 불안감에 허덕이는 사람들이 많다. 늙으면 애 된다더니 노인들도 마치 놀이터에서 아직 친구를 사귀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꼬마와 같다고나 할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일에서 멀어지고 직장에서 퇴직하면 ‘나는 이제 쓸모없는 사람인가’라고 고민하게 된다. 자칫하면 집에서 보채는 응석받이 아이처럼 되거나 매사에 간섭하는 ’꼰대‘가 되기도 쉽단다. 이렇게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우리 주위 사람들은 무엇을 해주고 있는가? 자기 자녀들도 제각기 제 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