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단련/삼락회 산행

제1198회 구파발역- 서울둘레길(앵봉산 구간)- 새절역 산행화보 (1) / 2015. 1.22 (목) 구파발역 10:30-11:37

august lee 2015. 1. 22. 17:38

                                                  촬영 : 이창조


2015년 1월 22일(목) 오전 10시 30분, 3호선 구파발역 3번 출구 만남코너에 삼락회 회원 11명이 모였어요. 회장님 부재로 임재수 부회장님이 서울둘레길 앵봉산 구간(구파발역- 앵봉산- 봉산까지 약 7키로, 3시간) 걷기에 대하여 설명하셨습니다. 길을 잘 몰라서 은평성모병원 신축부지 방향에서 되돌아와보니, 길 가 전신주에 서울둘레길 안내표지가 써 있었어요. 열병합발전소 방향으로 올라가니 안내판이 나와있었습니다. 흙길에 경사도 완만하여 좋다고 노래를 부르며 걸었는데, 고개를 넘으면 또 고개요 그러기를 몇 번이나 되풀이하니 숨이 가쁘고 땀이 났습니다. 나중에 사진으로 세어보니 열 두 고개를 더 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쉬면서 고양시 방향을 내려다 보았어요. 간식을 나누어 먹고, 커피타임을 가졌습니다. 열 한 분 가운데 마시지 않은 분도 계셔서 커피가 남았답니다. 한 참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니 서오릉 방향 큰길이 나왔어요. 두 산 사이에는 도로 대화구 장벽이 있어 연결되었지만 통로가 막혀져 있었어요. 내려가서 큰길을 지나 구산동 방향에서 건너 편 산에 올랐습니다. 


봉산정(烽山亭)에 도착해서 기념사진을 찍었어요. 민대홍 총무님이 짊어지고 오신 막걸리 두 병을 나누어 마시고 포토존에서 삼각산과 인왕산, 고양시 방향으로 4통 8달하며 구경을 잘 했습니다. 봉산의 유래에 대하여 공부하고, 비 온 후에 봉산에 뜨는 아름다운 무지개 이야기도 안내판에서 읽었어요. 통신수단이 봉수- 파발- 전신 전화- 무선통신 서비스제도로 변천했음에 대해서 알 수 있었습니다.


숨이 차고 힘들었지만 3시간 정도 산행이었고, 신정 방학 동안에 너무 쉬었던 몸과맘을 단련시킨 극기훈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간 관계상 증산동 방향으로 더 걷지 못하고 덕산중학교 방향으로 하산하였어요. 6호선 새절역 봉희설렁탕집까지 30분쯤 가로를 걸었어요.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은 설렁탕을 좋아하셨나 봅니다. 봉희설렁탕집도 유명합니다. 경로 우대로 1,000원 깎아줬어요. 박찬도 고문님께서 점심을 쏘셨습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유기동 선배님께서 가양주를 가져 오셔서 나누어주셨어요.


만 권이 넘는 장서를 자랑하는 박찬도 고문님은 희귀본 몇 권을 경매에 내놓으셨는데, 임자를 만나셨나 봅니다. 평생 좋은 책을 소장하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어요. 보기에도 아까운 책들을 내놓으시느라고 애 타셨을 것같습니다. 희귀 원본 중 일부는 이광수의 무정, 박목월 조지훈 박두진의 청록집,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최남선의 백팔번뇌 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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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22





임재수 부회장님(중앙)이 서울둘레길 산행에 대한 개요를 말씀하십니다.






20   10:42

은평우체국 건물이 돋보입니다.


열병합발전소 우측으로 둘레길이 나 있어요.



은평 성모병원







30   10:55










40  11:02










50  11:12        멀리 삼각산 일부가 보입니다.










59  11:26








68  11:31


71  11:37 전망대에서 쉬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