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단련/삼락회 산행

제221회 청계산 산행 화보 (1) / 2015. 7. 23 (목) 10:00 청계산입구역 - 11:26 등산

august lee 2015. 7. 2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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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23일(목) 오전 10시,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 삼락회 회원 14명이 모였어요. 원래는 산림욕장 입구에서 모여 개나리약수터 경유 옥녀봉, 원터골로 내려오는 코스였습니다. 1년에 두어 번 서울 추모공원을 지나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데, 중복날이고 너무 무더워 코스를 줄이기로 했어요. 그런데 오늘 코스는 계속 오르는 계단만 이어져서, 평지를 만나 가쁜 숨을 가다듬는  그런 곳이 없었습니다. 개나리골과 옥녀봉 코스는 오르다가 평지에서 숨을 고르고 하면서 걸으니, 콧노래라도 나올 정도였는데 짧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니군요. 아무튼 땀을 참 많이 흘렸습니다. 능선에 올라 쉬면서 커피타임 후에 노래를 부른 것이 인상적입니다. 안다성의 사랑이 메아리칠때이었어요. 산중에서 합창하니, 몰아쉬었던 호흡도 차분히 가라앉혀진 것 같습니다.


사랑이 메아리칠때/ 안다성
1.바람이 불면 산 위에 올라 노래를 띄우리라 그대 창까지/ 달 밝은 밤은 호수에 나가 가만히 말하리라/ 못 잊는다고 못 잊다고 아아아 아아아아 / 진정 이토록 못 잊을 줄은 세월이 물같이 흐른 후에야 고요한 사랑이 메아리 친다

2.꽃피는 봄엔 강변에 나가 꽃잎을 띄우리라 그대 집까지/ 가을밤에는 기러기 편에 소식을 보내리라 / 사무친 사연 사무친 사연 아아아 아아아아 / 진정 이토록 사무칠 줄은 세월이 물같이 흐른 후에야 고요한 사랑이 메아리 친다

      


조금더 올라가, 매봉으로 오르는 계단 옆 길마재 정자에서 민대홍 총무님이 가저오신 막걸리 파티가 열렸습니다. 신난수 회원님이 얼음으로 감싸오신 참외 맛도 시원하고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 정자 자리가 명당이라 바람이 솔솔 불어오니, 떠날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예전엔 여력이 남은 회원님들이 배낭을 벗어놓고 매봉까지 뛰어갔다 내려오셨는데, 벌써 70대가 주류를 이루니 이젠 옛 이야기가 되었답니다. 원터골로 내려와서 보니, 6.5키로를 걸었어요. 2시간 오르고, 1시간 내려왔습니다. 중복날인데 어디서 무얼 먹나 걱정들 하시다가 바로 옆에 있는 소담채로 향했습니다. 돼지고기와 보리밥 비빔밥입니다. 그런데 박찬도 고문님께서 이번 손자와 함께 몽골여행을 다녀오신 기념으로 한 턱으로 쏘셨습니다. 박한길 선배님,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영남길을 걷고 있는 7인방은 지난 21일과 22일, 화수 양일간 생극에서 충주 건국대, 건국대에서 수안보를 거쳐 조령 3관문을 내려오면서 충북과 경북 영남길을 걸었습니다. 목요 산행과 24금요 산행이 이어지는데, 약간 무리가 따를 것같아요. 조심 조심 걷고 와서 몇 시간을 쉬었더니 몸이 가벼워졌습니다. 삼락회 등산부 4월 산악대에서는 오는 7월 27일(월) 팔당역에서 모여, 예봉산 일대를 누비실 예정입니다. 어리는 월화수에 일이 있어서 참가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좋은 하루였어요. 감사합니다.











10  10:12











20   10:23









30   10:34










40  10:45




조남수 회장님


서영종 고문님


박찬도 고문님






50  11:07








여기에서 급조 산상 합창회가 열렸어요. 안다성의 사랑이 메아리 칠 때- 50년 전, 오 소위님 생각이 납니다.

60  11:23




64   11:26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