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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2월 10일(목) 오전 10시 30분, 3호선 녹번역 2번 출구에 삼락회 회원 15명이 모였어요. 지난 주 12월 3일(목) 사당역에서 모여 우면산에 오르기로 한 산행은 폭설로 인하여 취소되어 2주 만에 만났습니다. 민대홍 총무님께서 안내하신 신입 회원님도 나오시고, 노몽규 회원님도 나오셨어요. 무악재 방향으로 뒷걸음하다가 아파트를 지나 옛날 홍제동 채석장 옆으로 능선에 올랐습니다. 처음에는 가파란 길을 오르느라고 숨이 좀 가뻤으나 능선부터는 산책하는 셈 치며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생겼어요.
저 멀리 향로봉과 보현봉도 보입니다. 장군봉을 옆으로 지나 전망대에 올랐으나, 어리는 옆으로 둘러가는 길을 택하여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지 못했어요.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여 탕춘대 성곽 암문을 통과합니다. 거뭇거뭇 선이 그어진 바위에서 일행을 기다리며 간식을 나누어 먹다가 인증샷을 했어요. 민대홍 총무님이 친구분고 함께 가져오신 가평 잣막걸이 세 병을 거뜬히 비웠습니다. 노몽규 님의 견과류가 좋은 안주가 되었습니다. 족두리봉과 향로봉을 바라보며 흙길이 좋은 탕춘대로 걸어갔어요, 종종 비가 내려 우산을 드는 일행이 있습니다. 족두리봉이 보이는 길목에서 분홍색 레드페이스 우의를 입고 지나가는 중년부인들도 만났어요.
이제 이북5도청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입니다. 그다지 힘든 코스는 아니었지만 어리는 온몸이 땀으로 젖었어요. 발열 내의 덕분에 땀이 식어도 춥지 않았습니다. 바로 아래에 이북5도청 청사가 보이고, 단독주택가 주소는 비봉로이군요. 구기파출소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 구기뜰 식당과 장모님 해장국집이 나옵니다. 윤기중 사월산악대 단장님이 추천하시는 장모님집에 들아가서 해장국을 시켰어요. 수육이 먼저 나오고 무사히 하산한 기념으로 막걸리 잔을 들어 건배를 올립니다. 박찬도 고문님께서 신상 발언을 통하여 몇 말씀하시다가 오늘 점심을 한 턱 쏘신다고 선언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었습니다.
조남수 회장님은 다음 주 12월 17일(목) 오전 10시 30분, 청계산 산림욕장 입구 버스 정류장에서 모여 옥녀봉에 오른 후에 원터골로 송년 산행을 한다고 알려주셨어요. 바쁘시 분들은 오후 1시 30분까지 원터골 '동지섣달 꽃본듯이' 한정식 식당에 오시면 된다고 서로 연락하시도록 권하셨습니다. 2015년 송년파티를 하는 날입니다. 식사 후에 몇몇 분과 회장단에서 2016년도 산행계획을 확정 짓는 협의회를 하셨어요. 그리고 4월 산악대 윤기중 단장님은 조남수 회장님과 상의하셔서, 12월중 4월대 무등산 산행에 대하여 확정 통보해주신답니다. 거리가 멀고 산행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준비가 필요하고, 참가하시는 회원님들도 정해야 합니다.
오늘 걸음은 14,000보이니 약 9.6Km 걸었습니다. 우중 산행에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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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35
20 10:43
채석장 흔적이 아직도 남아있어요.
3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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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