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삼남,영남,관동길

9인방이 경기 영남5 수여선옛길을 걷다 (1) / 2016. 3. 22 (화) 09:30 용인시장역-경안천- 10:33 봉두산 산길

august lee 2016. 3. 22. 06:30

용인 중앙시장역 부근 경안천 옆 머뭄 카페 앞에서




봉두산 입구


은이골에서



곱든고개에서


제7길 구봉산 입구 원삼면 독성리에서 - 제5, 6길을 모두 걷고나서 2016, 3,22(화) 17:00


2016년 3월22일(화) 오전 7시10분에 집을 나섰어요. 강남역에서 신분당선으로 정자역까지 가서 분당선으로 환승하여 08:25 기흥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날 오후 7시10분에 남부터미널에 도착했으니, 12시간에 오늘의 역사가 씌여졌어요. 경기 영남5길 수여선 옛길은 용인행정타운에서 경안천 고수부지를 지나 용인중앙시장, 중앙시장에서 봉두산길로 양지면 남곡리에 이르는 11.6Km(소요 4시간), 6길 은이성지 마애불길은 남곡리에서 원삼면 독성리까지 15.4Km(소요 5시간 30분)입니다. 두 코스를 합하면 27Km(소요 9시간 30분)으로 도저히 하루에 걷기가 어려운 길이죠.


하여, 5길에서 용인시청역- 용인중앙시장역까지 3.5Km를 건너 뛰어 경안천과 봉두산길 8.1Km을 걷고(만보기에는 12Km로 표시됨), 6길에서 남곡리- 은이성지 3Km를 차량으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러나 곱든고개에 도착해보니 오후 3시 30분으로 문수봉과 마애불, 법륜사와 용인농촌 테마파크를 경유하면 귀가 시간이 너무 늦어질 것같았어요. 거리는 불과 2~3Km지만  2시간 이상 걸립니다. 곱든고개 현장에서 57번 도로를 따라 가다가 내동마을로 들어가기로 양해를 구했어요. 30분 후에 내동 연꽃마을 육각정 옆 스탬프 설치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거기에서도 원삼면사무소를 거처 좌측으로 조금 더 걸으면 독성교 옆에 있는 제7길 구봉산길 입구로 가는 길을 훤히 알고 있었어요. 하루를 투자해서 얻어낸 정보였지만, 제6길 은이성지와 마애불길의 마지막 코스는 제대로 걷기로 하였습니다. 6길 15.4Km중에서 5Km를 건너 뛰어 10.4Km를 걸은 셈인데도 만보기에는 50%가 더해져서 14Km로 나왔어요.


제6길 마지막 코스는 이리 꾸불, 저리 꾸불, 리본과 이정표가 표시된 대로 5~6 km를 걸었어요. 오후 5시, 모적지인 독성교에 도착하여 GG 콜택시 1688-9999로 택시 두 대를 불렀습니다. 한 대만 오고, 또 한 대는 오지 않아 선발대가 백암에 가서야 직접 차를 보내서 도반들이 나중에 오셨기에 5시 30분 버스는 놓쳤어요.  우리 9인방 중에 7인은 5시 55분발 버스를 탔기에 남부터미널에는 오후 7시1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김승삼 회원님은 10-4번 버스로 용인중앙시장으로 가시고, 한동연 회원님은 백암에서 5시 30분 버스를 타고 먼저 상경하셨어요.


점심은 양지면 남곡리 행복한 마당 식당에서 먹었는데, 진풍길 님이 희수 기념으로 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식당 지동하 사장님이 손수 차를 몰아 3Km 거리인 은이성지 도로 끝까지 태워주셔서 40분 이상 시간을 벌었답니다. 한국환경사진협회 회장이신 지동하 사진작가님이 손수 찍은 백두산 천지 모습을 구경하면서 식사를 하였어요. 감사합니다.


지난 번 사전 답사 때에는 천주교 은이성지 사무장님이 양지면 버스터미널까지 차로 데려다주시더니, 오늘 이런 봉사를 또 받고보니, 180년전 15세 소년 김대건 성인께서 영세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되신 은이골을 찾아준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특별한 배려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지나친 착각이고 망상일까요? 어리는 언젠가 양지면 남곡리 은이골에서 산너울2길과 문수봉, 망덕고개와 애덕고개를 거쳐 미리내 성지 김대건 성인의 묘소를 다시 찾아가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성지순례를 해야죠.


양지면 남곡리 행복한 마당 식당 사장님이 주신 명함입니다.


-우리 9인방을 행복한 마당 승용차로 이동시켜주신 지동하 회장님(우측에서 세 번째 분)과 함께-

은이성지에서 설명해주시고, 은이골 도로 끝 비포장 도로까지 데려다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오늘 걸은 거리는 37,454보 (26.2Km), 5시간 42분 간 걸었으며 소요 에너지는 1,327Kcal 입니다. 점심을 진풍길 님이 사주셨기에 오늘 쓴 비용은 총 7만원중에 택시 분담금 2,000원과 버스요금 4.500원으로 총 6.500원이고, 잔액은 3,500원씩 7명분 24,500원입니다.


다음 산행은 4월 5일(화) 오전 8시 10분에 남부터미널에서 모여 용인시 백암행 버스를 탑니다. 백암에서 택시로 원삼면 독성리를 거쳐 둥지박물관과 둥지오토캠핑장까지 이동하여 구봉산과 조비산에 오릅니다. 제7길 구봉산길과 제8길 죽주산성길을 조금 변형하여 죽산까지 걸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4월19일(화)에는 동서울터미널에서 모여 죽산으로 이동하여, 제9길 죽산성지길과 제10길 이천옛길을 걷고 경기 영남길 산행을 모두 마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0  09:09








운동장 및 송담대역이 중앙시장을 병기하고 있습니다.





20  09:37






진풍길 교장님이 커피까지 사주셨어요.



30  09:50








남곡리까지 8키로로 나와 있지만 실제로 걸어보니 12키로였어요.




40   09:58












50  10:09  햇골의 유래를 읽어보면, 봉두산길이 영남길임을 알 수 있어요.












60   10:33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