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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노래 (모차르트 작곡) 가사 ROMANIZED
jeo-san-e jin-dal-lae-kkot ppal-ga-ge pi-eo-na-go-
산그늘 흰눈마저 녹아 사라지면
san-geu-neul huin-nun-ma-jeo nok-a sa-la-ji-myeon-
나 살던 옛마을에 봄철이 찾아오네
na sal-deon yet-ma-eul-e bom-cheol-i chad-a-o-ne-
아 즐겁고 기쁘다 봄노래 부르세
a jeul-geob-go gi-ppeu-da bom-no-lae bu-leu-se-
종다리 하늘높이 한종일 지저귀고
jong-da-li ha-neul-nop-i han-jong-il ji-jeo-gwi-go-
소치는 아이들도 버들피리 불면
so-chi-neun a-i-deul-do beo-deul-pi-li bul-myeon-
잊었던 내 맘속에 옛노래 떠오르네
id-eot-deon nae mam-sok-e yet-no-lae tteo-o-leu-ne-
아 즐겁고 기쁘다 봄날을 노래하세
a jeul-geob-go gi-ppeu-da bom-nal-eul no-lae-ha-se
102 12:18
112 12:23
- 관악구에 새해가 오면요-
서정주
관악구에 새해가 오면
낙성대落星垈의 강감찬 장군의 넋이
먼저 일어나시어 소리친다.
너희들은 왜 쪼무라기로 만 남으려 하느냐?
이 세계의 최대 강국이던
(키타이)를 부수려던 내 힘을
너희는 어찌하여 깡그리 다 잊어야만 하느냐?”고
관악구에 새해가 오면
신림동에 사시던
이조 최대의 서정시인
신자하申紫霞님의 넋도
곰곱히 이어서 말씀하신다......
“자네들은 어째서 사랑마저 잊었는가?
겨레가 겨레끼리 사랑하고 살아야하는
그 근본정신까지 잊어야만 하는가?” 하고......
그러면 관악산의 철쭉꽃 뿌리들은
나직한 소리로 응얼거린다.
“아무리 추운 겨울날에도
우리들은 뿌리만은 언제나 싱싱하며
한 봄에 꽃필 채비를 하고 있소.
당신들도 그래야만 할 것 아니오?” 하고......
그러면 관악산의 까치 때들이
짹짹짹짹 조아리며 세배를 한다.
“단군 자손 여려 분께 세베를 올려요
우리들 까치를 할아버지 할머니도
단군 할아버지의 그때부터 벌써
그 곁에서 모시고 살아 왔거든요.”하고
그 옛날 신림동에 사셨던 서정주님의 詩입니다.....
122 12:30
132 12:58
142 13:08
145 13:31
진묵대사 모제문(母祭文)
태중 시월의 인고를 어찌갚플까.... 슬하삼년 양육을 잊지못하겠나이다. |
진묵 대사 [
- 조선 인조 때의 승려(1562~1633). 이름은 일옥(一玉). 석가의 소화신(小化身)으로 추앙받았으며, 술을 잘 마시기로 유명하고 신통력으로 많은 이적(異跡)을 행하였다고 한다. 저서에 ≪어록(語錄)≫이 있다.
152 15:02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