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암에서 제993회 관악산 산행 기념 2010.10.7(목)
관악산 하산길에 마당바위에서 2010. 10. 7. (목)
2010년 10월 7일(목) 오전 10:00시에 4호선 과천역에서 삼락회 회원 15명이 모였어요. 목적지는 과천향교- 계곡길- 연주암이었습니다. 아마도 이 코스는 1년에 한 번 오르는 것같아요. 조금 오르다보니, 정낙균 선배님이 좇아오셨어요. 정부청사역에서 빨리 오시느라고 숨이 차시는 것같았습니다. 모두들 산행을 잘 하십니다. 약수터도 두 군데나 있어서 물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었지요. 간식들을 준비해오셔서 제주산 쑥떡과 자유시간, 초코파이 등을 먹었습니다.
지도에 보니 1시간30분(90분) 코스였어요. 연주암 식당에 들어가서 공양을 받아먹었습니다. 그 덕분에 5시간 산행을 할 수 있었어요. 식사 후에 커피 타임을 가지고 상 선생님이 가져오신 사과를 잘 먹었습니다. 하산 방향에 대한 의견을 물으니, 오던 길로 되돌아가면 재미가 없으니, 능선을 타고 사당역으로 가자고 하셨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금년에 관악산을 넘어본 적이 없어서 참 반가웠답니다. 마당바위와 선유천 약수터에서 쉰 다음에 무사히 내려왔습니다.
하산하고 전철역으로 가는 길에 파전과 두부 김치에 막걸리를 한 잔 하였어요. 10명이 10병을 먹었답니다. 소금의 효용과 건강문제, 맞춤법 이야기와 치아관리에 이르기 까지 즉석 세미나가 참 다채롭고 알뜰하게 진행되었어요. 백정길 님과 박양수 님, 정완호 님과 박찬도 회장님, 그리고 사이사이 코멘트를 해주신 김상렬 님께 감사드립니다.
사진 몇 장 찍으면 될 걸, 괜히 초상권을 침해하면서 번거롭게 해드리지 않았나 걱정됩니다.
바위에게만 '나무아미타불'을 가르치면 될까요? 물론 사람들이 보고 맘에 새기라는 말이겠죠?
선유천 약수(仙遊泉 藥水) 터
해가 서산으로 넘어가려 합니다. 오늘도 하루 해가 저물어가는군요.
아침부터 부지런 떨며 배낭 메고 나갔다 석양이 되어 이제 돌아옵니다.
하루 종일, 이 소중한 날을 '너는 무얼하며 지냈느냐'고 누가 묻는 둣 해요.
'열심히 살았다', 자신 있게 말한다고 그 누가 알아주기나 할까요?
'네 몸과 네 가족과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잘 지키기는 했는가?
네 이웃과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해서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단 말이냐?
내일도 아침부터 남한산성에 올라가서 걸을 터인데........이를 어쩐담???
초심과 농심, 분심과 발심이 중요하지만,
나는 역시 초심과 맥심(MAXIM, 格律, 準則)에 따르면 되겠지!!! 아멘.
청아한 음향의 핸드벨(Hand Bell) 연주 - 만 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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