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4일(목) 오전 10시, 4호선 상계역에 삼락회 회원 9명이 모였어요. 갑오라 좋은 숫자이지만, 참가자는 한 자리 수가 되었습니다. 윤기중 4월대 단장님의 안내로 불암공원을 거쳐서 불암산 둘레길을 걸으니, 서울둘레길고 이어졌어요. 엊그제 9월 21일(월) 오대산 비로봉을 다녀오신 분들의 발걸음은 쫓아가기 어려웠습니다. 가볍고 빨라졌어요. 둘레길은 오르락 내리락하더니 계속 계단으로 올라가기만 하였어요. 언젠가 한 두 번 밟아본 코스였습니다.
커피타임을 가지고 오르다가, 정자 안에 들어가서 민대홍 총무님께서 가져오신 막걸리와 카베스 안주로 한 잔씩 건배를 하였어요. 삼육대학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을 만나서 우리는 백세문쪽을 택했습니다. 백세문에서 인증샷을 한 후에 점심을 먹으려고, 민대홍 총무님의 안내로 좌로 방향을 바꿔 화랑대역으로 향헀어요, 그 길이 서울 둘레길이었습니다. 태릉고등학교 담벼락과 6호선 화랑대역이 만나는 곳에서 조금 더 걸으니, 낙지전문 식당 '박가네 낙자 한 마리'가 나옵니다. 오랜만에 매운 수제비와 얼큰한 낙지볶음을 잘 먹었어요.
다음 주 제1231회 산행은 10월 1일(목) 10시, 4호선 과천역에서 모여 관악산 연주암에 오릅니다. 조남수 회장님은 중추가절을 가족과 함께 잘 지내시라며, 10월 1일 산행과 오는 10월17일(토) 미래연합 주최 양구 두타연 산행에 대하여 안내말씀을 해 주셨어요. 삼락회 등산부 회원이 주축이 된 영남길 청도- 상동역- 밀양 - 삼랑진- 원동- 물금- 양산- 동래읍성 걷기는 10월 13일(화) 오전 6시 40분, 서울역에서 만나 기차편으로 동대구역- 상동역으로 이동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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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