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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영남길 제9길 죽산성지순례길(죽산면-일죽 금산리)을 걷다. (2)/ 2016. 2.19(금) 08:40 죽산성지- 장암리 - 09:50 효자각

august lee 2016. 2. 19. 18:33

2

죽산성지


갓바위



우람물류 건너편에 7eleven 편의점이 있는데 도시락 판매점이라는 선전문을 보고 들어갔어요. 도시락은 모두 팔리고 쇠고기 미역국에 햇반이 딸린 간이식(3,900원)이 있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었습니다. 마땅히 쉴 곳도 없고 산이 아니라 평지라서 처음 쉬는 시간이었어요. 조금만 더 가면 청풍쉼터이고 금산식당이 있었는데, 그걸 알면서도  준비해 간 김밥 한 줄이 남았고 도시락으로 간단히 해결할 생각이었습니다. 큰길에 큰차도 많이 다니는데 인도가 없으니 길가에 경계표시 기둥을 세우고 폭 50cm즘 되는 망석을 쭉 깔아놓았어요. 당국의 배려심은 고마우나 너무 위험하니 좀더 도로 폭을 넓히고 쇠기둥이나 경계석을 설치하기 요망합니다. 영남길을 찾는 사람들 이외에는 걷는 사람들이 거의 없으니 예산을 투입하기 꺼려지겠지요. 그러나 경기 영남길이 모두 안전한데, 이곳 두 군데만은 그렇지 않으니 걱정되어 적어봅니다. 경북 영남길 구미 해평면을 지나면서 보니, 경계석을 쫘악 깔아놓았더라고요.


우측에 마이산? 등산로가 보이고 좌측에는 대규모 농협 축산물 작업장과 공판장이 있어서 영남길을 가로 막고 있어요. 이 고개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위험표시 플라스틱 기둥과 좁은 멍석이 깔려있습니다. 그 플라스틱 기둥도 차들이 지나며 부딪혀 망가지기도 하는데, 얼마나 위험합니까? 좌측 얕은 산 능선에 길이 나 있지 않을까요? 그 쪽에 길이 있다면 위험을 막을 수 있고 지름길이기도 하니 얼마나 좋습니까? 그 아래에는 가정식 백반 동막골(031-672-9954)이라는 배달전문 식당이 있어요. 공장밥, 틀밥이라는 말이 곁들여 있는데, 틀밥이란 기계로 눌러서 찍어낸 밥인가 봐요. 한참 가다가 우측 동산 아래에 교육재산이라는 콩크리트 기둥이 드문드문 세워진 옆길을 따라 갑니다. 한 집을 지나면 금산교회가 나오고 큰길 옆에 금산리 버스 정류장이 있어요.


길 건너에 아치형 기둥이 세워졌는데, 하산전下山田 마을 입구입니다. 아담한 마을 지도를 벽화에 그려 놓고 마을 유래까지 적어놓았군요. 우측에는 금산리 보건소가 있고, 영남길은 좌측으로 서서히 올라갑니다. 산전이란 화전이 아니라 망이산 아래에 있는 동네라는 옛말이랍니다.  지금은 별장형 주택들이 들어서 있어요. 제9길 죽산성지순례길이 끝나고, 제10길 이천 옛길이 시작되는 동네입니다. 망이산 능선따라 사람들이 다니던 옛길도 있을 법 한 곳인데, 한 번 개척해 볼까요? 임진왜란때 애화가 깃든 곳이기도 합니다.






102   08:41  죽산 시내를 뒤돌아보며






죽산 시내 뒤에 있는 산이 셋이네요. 비봉산과 죽주산성 사이에 산이 또 보입니다.




110  08:50






118  08:57








126  09:04





고압선 위험 표지가 있는 인삼밭입니다.



134  09:14








142  09:20




양돈사료통이 보이니 돼지를 키우나 봐요.






갓바위- 마치 코끼리 처럼 생겼어요.


150  09:31


갓바위 나무 뒤에 모셔진 작은 돌부처가 보이지요?



비료를 만드는 곳입니다. 톱밥과 섞는지, 궁금하군요.




158  09:38









마이산을 바라보며 개천 옆 뚝길을 따라 걸었어요. 둥근 소나무가 친구하제요.


166   09:47



현풍 곽효자각이 있는 동네입니다.



17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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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