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192
버스 종점에 12시30분에 도착하여 45분 차를 기다렸다가 12시 50분에 용문사를 출발했어요. 4시간(08:00-12:00) 동안 땀흘리며 걸어온 길을 버스로 15분만에 용문터미널에 도착합니다. 15/240이라 '16배나 빠른 타임머신을 타본 것이려니' 생각해버렸어요. 용문전통시장도 보이고, 길가에 나물들도 있지만 오후 1시 20분에 서들러 용문역 2층으로 올라가니 10분 후에 출발이랍니다. 옷을 갈아입고, 남은 김밥도 마저 먹고서 대기중인 전철- 시원한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는-에 올랐어요. 오후 3시에 왕십리역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2호선으로 환승하여 무사히 귀가했어요. 폭염주의보가 내렸다는 날인데, 숲속 길을 걸어서 심신이 편했습니다. 겨우 겨우 사진작업을 마무리하고 한참 잠에 취해 곯아떨어졌나 봐요. 신진대사가 잘 되고, 원상복구가 되어가니 어리에게 오늘은, 아니 이번 주는 복 많이 받은 날입니다.
이제 양평 물소리길이 끝났으니, 또 다른 시작입니다. 용문역에서 지평역, 석불역, 양동역으로 가는 길이 눈에 보이고, 어쩌면 오크벨리까지 걷게 될 날이 다가올 것 같습니다. 양평 바람소리길이라고나 할까요? 지제면 월산리에는 4,50년 전에 가 보았던 곳이 있어요. 미리내수련원 부근이죠. 감사합니다.
149 11:50 용문사 일주문
124 11:55
130 12:00
137 12:06
용문사 은행나무
144 12:08
151 12:14
158 12:19
165 12:25
172 12:40
버스를 타고 15분만에 용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어요. 타임머신을 타고 왔습니다.
179 13:00
186 13:08
쥐똥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회양목- 둥글게 둘글게 가꾸었어요.
양평 물소리길 5코스를 4일 동안 나누어 걷고나서 가벼운 맘으로 귀가했어요.
여러분에게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192 15:24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