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단련/삼락회 산행

제1267회 청계산 원터골- 옛골 산행 화보 (1) / 2016. 7.28 (목) 10:00 원터골- 쉼터- 11:15 오르막길

august lee 2016. 7. 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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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마재 정자 앞 매봉 가는 계단에서





옛골 정토사 경내 연못에 백련지와 홍련지가 있어요. 흰꽃과 빨강꽃이 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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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7월28일(목) 오전 10시,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 삼락회 등산부 회원 22명이 모였어요. 근래에 많이 나오셔서 오랜만에 뵙는 분들도 계십니다. 윤기중 4월대 단장님의 안내로 원터골에서 매봉쪽으로 올라갔어요. 1차 목적지는 길마재 정자입니다. 계속 오르막길이어서 도중에 겉옷을 벗으며 휴식시간을 가졌어요. 고광봉 님의 요구르트, 조택현 님의 죠코렛 .... 등이 나왔습니다. 또다시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코로 들어마시고 입으로 뱉아내는 등산로 호흡법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힘이 덜 들어요. 수 십년 산행을 해 오신 분들이기에 잘 알고 계십니다. 초입 입간판에 씌여진 호흡법을 소개해 보았어요.




원래 청계산 산림욕장길(개나리 약수터- 옥녀봉- 약수터- 원터골)을 즐겨 찾았는데, 버스로 이동하거나 2~30분쯤 걷기 때문에 불편하여 전철역에서 모였습니다. 지난 번에도 갔었는데 청계산 입구역- 원터골- 길마재- 옛골 능선길- 정토사- 옛골 코스는 7키로 정도로 짧지만 3시간이 걸려서 산림욕장길보다 조금 벅찬 느낌이 들었어요. 나이가 들어가선인지 땀이 나고 숨이 차서 힘듭니다. 원터골 생태경관 보전지역이라는 입간판이 세워진 곳에서 2차 간식 시간과 커피타임을 가졌어요. 과일과 박찬도 님의 수박까지 나왔고, 10인분 커피를 한동연 님이 즉석에서 보온병에 직접 타서 20인이 반 잔씩 나누어 마셨답니다. 또 올라갑니다. 어리는 지난 월요일(7월 25일) 영암 월출산 종주시 피로가 가시지 않았는지, 조금씩 월반하여 앞장 서 걸으며 보조를 맞췄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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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석, 거수- 큰 바위나 큰 나무를 보면 절로 고개 숙여지고 사진에 담아가고 싶어집니다. 등산로 양쪽에 기둥을 세우고 로프를 매달아 놓았는데, 간혹 '특전용사 충혼비 가는 길- 공수 164기 이름(김영호)'라고 적힌 안내판을 나사못으로 단단히 박아 놓았어요. 매봉 아래 특전용사들이 헬기 추락으로 훈련중 산화한 계곡이 있고, 조금 돌아가면 충혼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조국을 위해 목슴을 바친 젊은 영혼들을 기리며, 편히 잠들기 바랍니다.


능선에 올라 한참 더 걸으니 정자가 보여요. 쉬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기념사진을 찍고 다시 산행을 계속했어요. 여기서도 오르고 또 올라갑니다. '아이구! 산림욕장길보다 두 배나 더 힘들겠다 !' 그러나 필십이 넘으신 선배님들이 여섯 분도 더 계신데, 어찌 엄살을 부릴 수 있겠습니까? 묵묵히 오르니 매봉과 옛골(청계골)이 갈라지는 성남 누비길 고개가 나옵니다. 이제야, 오르막길은 끝났어요. 숨 가쁘고 힘 들었지만 맘이 편해졌습니다. 그런데 자연의 선물인가, 시원한 바람이 불어왔어요. 노래가 나올 법합니다. 3차 간식을 먹고 내려갔어요. 옛골 1.55Km 안내 푯말입니다. 도중에 한 번 더 쉬면서 후미를 기다렸어요.


이제 농장이고 큰길이 나옵니다. 정토사 중창 공사장 옆에 메밀밭이 있어요. 중창 불사에 주춧돌이나 창호 한 짝이 500만원이군요. 백련지와 홍련지, 그 옆에 목백일홍 꽃이 다른 세계를 보여줍니다. 옛골 토성에 들어가 콩국수와 해장국을 먹었어요. 산모임 24금 최상규 회장님께서 점심을 사 주셨습니다.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길 건너 방일해장국은 그 동안 우리의 단골이었는데, 헐고 신축공사를 하는가 봐요. 옛골토성집에서 버스를 내주셔서 청계산입구역까지 이동하여 지하철로 귀가하였습니다. 만보기에는 13,918 보(9.7Km), 2시간 23분 걸은 것으로 나왔어요. 원터골에서 체크를 시작한 엔도몬도에는 6.65Km에 3시간 13분 걷기, 열량 574Kcal, 수분 섭취 1.6리터로 나와 있습니다.


다음 주 1,268회  산행은 8월 4일(목) 오전 10시, 수서역에서 모여 대모산 둘레길과 구룡산 둘레길을 걸을 예정이라고 조남수 회장님이 알려주셨어요. 무더운 여름날, 산행하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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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