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삼남,영남,관동길

문막-강천-여주 걷기 답사를 다녀오다 (4) / 2017. 3.27 (월)14:30 영월루- 16:00 판교역- 16:55 귀가

august lee 2017. 3. 27. 17:39


화보(4)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로터리에서 이리저리 훓어보고 여주역 안내 화살표대로 갔지만 여주향교 입구만 보일 뿐이고 찾기 어려웠어요. 그런데 새로 난 길쪽을 보니 저기 42번 국도  뒤로 열차가 보입니다. 아, 기차인데 지하철처럼 여주 시내 한 복판 지하에 신설해놓은 것으로 착각했었어요. 포도나무 덩쿨에 색종이를 붙여놓았는데 왜 그런지 궁금했지만 맘이 급해서 통과했어요. 그 사이에 열차(아마도 4량인 것같았어요)가 출발합니다. 차분히 맘먹고 걸어서 여주역에 도착하여 경로우대증을 댓더니 통과하래요.문막에서 걷기 시작한 것이 오전 7시 25분이고 여주역 도착이 오후 3시입니다. 7시간 30분 동안 30킬로미터를 걸었군요. 열량 소모가 1,700 Kcal이니 과다한 걷기 운동을 하였습니다.


경강선(판교-이천- 세종대왕릉역- 여주) 여주역은 42번 국도와 나란히 달려가고 있었고 강천, 문막, 원주 방행으로 이어질 것같아요. 중앙선은 문산에서 용문역까지 이어지고, 용문역에서 서원주역까지 새로 만든 철길이 속도를 냅니다. 아마도 여주에서 서원주로 공사를 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군요. 다음 열차는 오후 3시 20분인데, 차를 타고 나니 갑자기 시장기가 엄습했습니다. 눈치를 보다가 옆사람이 무얼 먹고 있기에 저도 배낭에서 크림이 얹어진 빵을 손으로 잘라서 몇 번 먹었어요. 걸구쟁이집을 지날 때에도 몰랐던 걸구가 튀어나온 모양입니다. 


여주역에서 판교역까지는 40분 걸렸어요. 배차가 20분 간격일 것 같은데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지상철 공짜(경로 우대 무료)를 타려고 문막에서  하루 종일 산을 두 개나 넘어 달려온 셈입니다. 집에 도착해서 겨우 사진작업만 해놓고 잠에 빠져들었어요. 피곤하지만 무언가를 해 낸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니 걷기만 하고 겉 모습만 보고 왔을 뿐이고, 주위를 살피지 못한 아쉬움이 있어요. 그래서 두 세번 걸어도  그 길을 또 걷고 싶은가 봐요. 감사합니다.












180   14:58














189  15:20 경강선(판교-여주) 여주역 출발



191  15:26









203  15:56




판교역  16:00






213  16:53




215  16:55



07:25 부터 15:00까지 7시간 35분을 걸었어요. 43,762보 30키로입니다.

기록에는 6시간 26분으로 나와서 쉬는 시간 1시간 여를 제외시켰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