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단련/삼락회 산행

불암산 산행일지 - 4호선 상계역에서 불암산 정상 거쳐 당고개역

august lee 2008. 9. 25. 18:05

9월 25일(목) 오전 10시에 4호선 상계역 1번 출구에 서울삼락회 등산부 모임이 있었습니다.

비가 와서인지 참가인원이 평소보다 조금 적었습니다.

 

 불암산 방향으로 직진하면 상계제일중학교와 재현중학교가 나옵니다.

 

 

 재현중학교 정문 앞에 플래카드가 걸려있습니다.

 

 

 불암산공원사무소를 지나 등산로를 올라가니 성암(聖岩)동산 입구가 나옵니다.

옆에서 쉬었다가  안내석 위로 올라갔습니다.

 간식과 커피 타임을 가지며 이러저런 이야기를 나누는데, 비가 그쳐서 퍽 다행입니다.

 

 

 

 젖은 바위를 디딜 때에는 조심조심 천천히 ....

 

  저 아래가 상계동인가 봅니다.

 

 

 

 

 안내도를 보니, 상당히 올라왔군요.

 

 가파른 곳이라 오르기가 그렇게 쉽지만은 않아요. 매주 걷고 산행하고 있는 덕분에 큰힘은 안 듭니다.

 

 

2008.09.26  제115호
완전히 몰입하면 신의 섭리가 움직인다.
모든 시작과 창조의 실행에 있어 한가지 기본적인 진리가 있는데
그것을 모르면 수많은 아이디어와 빛나는 계획이 죽어버린다.
그 순간에 자신을 완전히 바치고 몰입하면, 그 후에 신의 섭리가 움직인다는 사실!

그리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일어날 법하지 않을 일들이
정말로 눈앞에 펼쳐진다.
그 결심으로부터 흘러나온 모든 사건들은 강물이 되어 흐르고,
우연한 사건, 우연한 만남, 우연한 도움들이
모두 우리에게 유리하게 돌아간다.
그 누구도 자기에게 오리라고 꿈도 꾸지 못했던 것들이
다 내 편이 된다.

괴테의 글을 강헌구 교수 저, ‘가슴뛰는 삶’에서 재인용해서 보내드립니다.

'자신을 완전히 바치고 몰입하면, 그 후에 신의 섭리가 움직인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행복한 시간 만드시기 바랍니다. 조영탁 Dream

그렇습니다. 아침에 비가 내려서 불암산 등산을 포기하려고 했어요.

그런데 일단 한 번 가서 비가 계속 내리면 되돌아 오더라도 좋다고 생각했답니다.

그러한 생각이 배낭 메고  전철을 타게 했고, 산친구들과 이 바위 위에 앉아 있게 했답니다. 몰입하면 신의 섭리가 움직이게 되는가 봅니다.    augustlee  

 

 

 다람쥐광장에 도착하는데 비가 내려서 천막 안으로 들어갔어요.

 준비해 간 막걸리로 '재건축'(재미있고 건강하게 축배를 들자!) 건배를 외치며 우정을 나눕니다.

  정상에 있는 태극기가 비바람에 휘날리는데, 우리 박 선배님께서 화이팅을 외치십니다.

 비도 그치고, 정상에서 의자에 앉아 먹으니 어느 호텔 스카이라운지도 부럽지 않습니다. 

 

 내려올 때에는 바로 옆길을 택했는데요, 길을 손 좀 봐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폭포약수라고 쓰여진 방향으로 내려와야 하는데, 바로 내려와서 이 나이에 유격훈련을 했답니다.

 

 

 

 원래 등산로를 찾았고요, 바로 아래가 폭포약수터였어요.

 

 

 

 

 

 

 

 

 

 오늘 등산은 잘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우중에도 큰비가 없이 무사히 하산하여 다행입니다.

 덕암초등학교 건물의 뒷 모습입니다. 학교도 깨끗하고 선생님들의 자동차들도 보기 좋습니다.

 학교 후문에서 바라 본 불암산 모습입니다. 귀여운 애들아! 불암산 정기 받아 무럭무럭 잘 자라거라!!

 

 솜사탕 맛은 어떨까요, 잡수어 보신지 몇 년이나 되셨어요? 우린 60년만에 맛좀 보았답니다.

 

 

 상계역과 당산역으로 향하는 전철 옆으로 한국SGI노원 평화문화회관이라는 거창한 ? 건물이 보입니다.

 SGI란 일본 '창가학회 인터내셔날'의 약자입니다. 창가학회(創價學會)는 남묘호렌을 외치는 일본 불교

이치렌교 단체이며, 정치적으로는 공명당을 결성하였어요. 고르바초프와 '20세기 정신의 교훈'이라는 주제로 대화를 한 이케다 다이사쿠라는 분이 회장이었어요.

우리 나라 방방곡곡에 문화회관을 만들어 놓았고 인류평화를 강조하는데, 겉으로는 서예와 자수 및 요리 강습을 하는 것 같으며 실제로 종교활동을 어떻게 하는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조심하며 지켜보아야 할 것같습니다. 창가학회를 나이든 어르신들은 잘 알지만 젊은이들은 모르기 때문입니다.

 

 4호선 종점이자 출발점인 당고개역에서 전철을 타고 각자 집에 왔습니다.

 
그리운 그대 (이한숙 시, 이안삼 곡, 피아노 유경혜)




바람결에 실려온다 그리운 그대 음성
라일락 향기 흩날리던 지난 오월에 
함께 가꾸었던 소중한 그 언약 
그 시절의 꿈도 가고 이제는 추억만이 남아 
그리도 쉬이 떠나갈 것을 네 맘에 서성인 그대
파란 하늘 그 어디에 그려 볼 수 있나요 
바람이 지나간 그 자리에 그리움은 더 깊어라 
바람이 지나간 그 자리에 그리움은 더 깊어라 
바람결에 실려온다 그리운 그대 미소
뜨락에 가득 흩날리는 마른 잎새에 
함께 거닐었던 산길에 어려
아름답던 순간 지나가고 이제는 아쉬움만 남아 
뒹구는 마른 낙엽에 나의 붉은 마음 가득 실으면 
그리움으로 타 오를 수 있을까 
낙엽이 떨어진 그 자리엔 그리움은 더 깊어라 
낙엽이 떨어진 그 자리엔 그리움은 더 깊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