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7일(목) 오전 10시, 6호선 한강진역에 삼락회 회원 14명이 모였어요. 비가 올듯말듯 에측하기 어려워 산행을 서두르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6월23일과 30일 연거푸 두 번이나 폭우로 목요산행을 취소하고 3주만에 만났어요. 하이야트 호텔 방향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은 공사하는 측에서 새로 놓아 통행이 가능하였습니다. 곧바로 올라가 남산 연못가에서 커피타임을 가졌어요. 조남수 총무님이 준비하신 커피에 김소자 님이 가져오신 토마토, 사탕과 방울 토마토, 나중에 오이까지 나누어 먹었습니다.
어젯밤에 우리가 승리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축하하며, 이야기 꽃을 피웠어요.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며. 이념대립으로 각이 서있는 사람들의 갈등을 걱정하였습니다. 남측 산책로에 올라 팔각정을 향했는데, 전기버스와 중국인 관광객들이 눈에 많이 띄었어요. 서울해치상에서 삼삼오오 사진을 찍고, 팔각정에서 전체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자국인이 안 보여서 중국인 관광객에게 부탁해서 찍었죠).
북측 산책로에 들어설 무렵 비가 쏟아지기 시작하여 우장을 하고 국립극쟝- 장충단 공원을 거쳐 동대입구역에서 전철을 탔어요. 한 정거장 지나 약수역에서 내려 7번 출구 부근 진남포면옥에 가서 떡만두와 빈대떡과 막걸리로 점심을 먹었습니다. 정영진 선배님이 지으신 산행 삼락을 낭송하기도 하였어요. 민득춘 선배님이 멀리오셔서 합석해주셔서 제1027회 한강진역- 남산- 팔각정- 동대입구역 산행은 우중에도 불구하고 15명이 참가하셨어요. 다음 주에는 일원역에서 모여 구룡산을 오릅니다. 감사합니다.
돌탑을 점령한 담장이넝쿨
윤기중 님의 낭송 1
윤기중 님의 낭송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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