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삼남,영남,관동길

경기삼남길을 되돌아보고 (01) 과천-인덕원- 백운호수-지지대-해우재 경기1 /2014. 7. 8 (화)

august lee 2015. 4. 18. 07:16

5인방이 경기 삼남길 1,2,3길을 걸었다 (1) / 2014. 7. 8. 07:00 남태령역-온온사-09:13 김영철길에서

서영종 고문님과 박찬도 고문님, 윤기중 4월산악대 단장님과 진풍길 선발대장님, 어리는 촬영중


박찬도 님과 진풍길 님과 이창조 등 한사모 3인방과 산티아고 윤기중 님, 삼락회 서영종 님이 맘과뜻을 모아 경기 삼남길을 걷기로 하였어요. 산티아고 콤포스텔라를 다녀온지 2년 여 만인 2014년 7월8일(화) 오전 7시, 4호선 남태령역 1번 출구에서 모였습니다. 787 !!! 약 1키로 가량 떨어진 남태령 표석과 과천루 출발점에 가서 화이팅을 힘차게 외치고 오전 7시 20분, 과천 옛길을 걸어 내려갔어요.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행동에 부자유스러웠지만 시원하였습니다.

 

조선시대 과천현의 객사 客舍인 온온사 穩穩舍에 이르자 비가 그쳤어요. 스탬프를 찍고 과천향교와 과천외국어고등학교 방향으로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과천외고 앞길은 메타세콰이어들이 열지어 서 있고 조용하여 차분한 기분이 들게 하는 명당 같습니다. 곧바로 우회전하여 과천시청과 과천 정부청사 방향으로 직진했어요. 보덕사 다리를 건너 우측으로 산길이 나 있는데, 시간도 15분 정도면 김영철로로 나오지만 가자우물을 보여드리기 위해 좌측 과천중앙고등학교와 수자원공사 방향으로 걸었습니다. 큰길에 나가니 차들의 왕래가 많아 시끄럽습니다.

 

모처럼 가자우물터 정자에서 쉬려고 했는데, 아! 글쎄, 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요? 네 분이 네 방향에서 제초작업을 하는 통에 접근하기 어려웠습니다. 여기는 정조 임금님이 수원 행차하셨을 때, 수량이 많고 물맛이 좋아 당상관에 해당하는 가자 加資벼슬을 내리셔서 가자우물이라고 불리웁니다. 지난 번에는 물이 마른 것같았는데, 적합 판정을 받았어요. 625때 적군과 전투하다가 전사하신 김승철 중위의 추념비가 있고, 줄타기를 전수시킨 무형문화재 김영철 님을 기리는 기념비도 세워져 있습니다. 그리고 쉬어갈 수 있는 정자도 있어요.

 

5인방은 접근이 어려워 작업이 끝난 건너편 벤취에 앉아 진풍길 님이 가져오신 오리온 쪼코파이와 서영종 고문님의 양과자, 박찬도 님과 윤기중 님의 사탕, 쪼코렛을 먹고 어리의 커피도 마셨습니다. 여기는 여러 도보꾼님들이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여 우왕좌왕하셨다는 곳이예요. 단독주택에는 조각작품도 보이고 잘 가꾸어진 모습을 보게 됩니다. 김영철길을 따라 음식점 평화정까지 걸으면 화훼단지쪽으로 삼남길 리본이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경기 삼남길 제1길 한양관문길 8.7킬로, 제2길 인덕원길 3.5킬로, 제3길 모락산길 10.1킬로, 제4길 서호천길 이목2길 까지 3킬로그리고 남태령역에서 과천루까지 1킬로 등 모두 26킬로를 8시간 40분(07:20 출발- 16:00 버스승차)에 걸었습니다(점심시간 포함). 어리의 만보기에는 37,896보에 26.52킬로미터로 표시되었어요. 5인방 여러 형제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리는 삼남길을 혼자서만 걷다가 처음으로 동행이 있어서 즐거웠고, 부족한 저의 안내를 잘 받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대부분의 코스는 어리가 뒤따라 가도, 리본과 안내표지기둥으로 보고 잘 찾아가셨어요. 특히 진풍길 님과 서영종 님께 감사드립니다.


 

곧바로 나가서 출발하려면 2번 출구가 좋고, 만남을 가지려면 1번 출구쪽이 좀더 조용합니다.

 

 


 

20   07:17

 

 

 

 

30   07:43

 

 

 과천성당


 온온사 - 조선시대 과천현의 객사 客舍


 

 

 수령 600년이 되는 은행나무


5인방이 경기 삼남길 1,2,3길을 걸었다 (2) / 2014. 7. 8. 09:13 가좌우물터- 인덕원- 학의천-백운호수- 10:50 동산정


가자우물에서 자동차길로 골목을 들어오면, 우측에 비닐하우스와 소나무집이 보이는 소로가 바로 보덕사 우측 산길을 넘어 직진하면 나오는 길입니다. 산길 시작지점에서 15분만 걸으면 여기까지 올 수 있어요. 가자우물을 거쳐서 오면 자동차 소음에다 시간도 25분 이상 걸렸어요. 산길 중간에 밭이 있어서 삼남길 표시가 어려운가요? 아마도 가자우물과 줄타기 명장 김영철기념비와 김승철 중위 추모비를 보고 기리기 위해서라고 생각했습니다.

 

화훼단지를 지나서 한참 걸으면 전주이씨 익양군파 묘역과 청동기문화유적지가 보입니다. 이제 과천을 벗어나 인덕원에 접어들었어요. 인덕원천주교회가 보이는 곳에서 신호등이 있는 건널목을 건너 좌측으로 걸어 인덕원역 6,7번 출구 사잇길로 들어섭니다. 인덕원표시석과 스탬프 찍는 곳이 나타납니다. 거기서 직진하다가 두 갈래길이 나오면 우측길에 삼남길 리본이 보여요. 직진하여 학의천 바위 짐검다리를 건너서 좌회전하여 쭉 걷습니다. 고가도로가 몇 개 지나가면 백운호수 제방 계단에 오르게 됩니다.


백운호수 주변에는 식당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말이 아니면 늦게 문을 열어요. 우리 일행은 동산정이라는 식당에 들어갑니다. 돌솥밥에 우렁된장, 제육볶음 세트가 1인당 8,000원인데, 가격도 저렴하며 음식이 짜지 않고 정성이 깃들여있어 추천할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진풍길 님이 생일을 자축한다며 아점값을 내주셨습니다. 잘 먹었어요. 감사합니다.

 

67-130










과천 평화정에서 좌회전합니다.

 

 

 

84 09:47


 

 

곡면과 륜면이 합쳐지면서 의왕이라는 지명이 생겨났대요.

 

104 10:11 윤기중 님이 가져오신 막걸리로 갈증을 풀었어요. 감사합니다.

 

114 10:35

 

124 11:00 백운호수


아점을 먹은 음식점 동산정



`130 11:51

 

 

 



 

 

 

 

 

 

230  15:32

 

 

 

 

 

 

245  15:57

249  16:04

 

성대역 출발 16:08

16:17 

255  금정역 16:18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