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단련/삼락회 산행

4월 산악대에서 소백산을 다녀오다 (1) 다리안 / 2015. 6. 22 (월) 10:30 허영호비-10:47 냇가 산행로

august lee 2015. 6. 23. 00:16

산악인 허영호 기념비 앞에서 2015. 6.22(월) 서울교육삼락회 등산동호인회 17명

 

2015년 6월 22일(월, 넷째 월요일) 오전 6시 45분,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에 서울교육삼락회 등산동호인회 회원 17명이 모였어요. 매 주 목요일에 서울 근교 산에 오르다가 한 달에 한 번(넷째 월요일인 四月隊) 원거리 산행을 하는 팀입니다. 이번에는 소백산 비로봉에 올라갔다가 희방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어요. 70대 회원들을 60대 젊은 분들이 받쳐주고, 여성팀 세 분이 합세하였습니다. 시간을 잘 지켜주셔서 7시에 출발하였습니다. 여주 휴게소에서 쉬고, 치악휴게소에서 조남수 삼락회 등산부 회장님이 새벽부터 준비하신 김밥을 먹었어요.

 

어리는 월화수에 딱 하는 일이 있어서 못 갈 뻔했는데, 잘 풀려서 참가하였습니다. 1995년엔가 20년 전에 무박 2일로 단양- 국망봉- 영주 코스로 산행을 한 적이 있는데, 등산을 자주하고 50대 후반이었지요. 그때 토요일 밤 11시에 서울종합청사 후문을 출발하여, 일요일 새벽 4시에 단양에 도착하였어요. 가을철이었가 깜깜한 산길을 후레쉬를 비치며 비로봉 삼거리- 비로봉- 국망봉으로 잘 올라갔습니다. 영주로 내려오는 산길이 태풍과 산사태로 없어져 바위와 자갈이 뒤얽힌 계곡으로 내려오면서 힘이 다 빠졌어요. 당시 교육부 L차관의 고향인 부석사 부근 영주 유지들이 전륜구동 지프를 몇 대 동원하여 탈진한 우리를 실어나른 일이 기억납니다. 그 후에 소백산을 찾는 일이 없다가 70대 중반에 작별인사차 들렸다고나 할까요.

 

 

사월대 윤기중 단장님과 이 부근을 잘 아시는 서영종 고문님이 협의를 거쳐서 정한 이 코스가 처음에는 오르기 3시간에 하산 2시간 반으로 도합 대여섯 시간만 걸으면 될 것으로 알았어요. 그런데 그것은 비로봉- 삼가 코스를 택했어도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천동에서 비로봉이 6.6키로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걸어보니 9키로였고, 비로봉 삼거리에서 희방사 주차장까지는 8.5키로였어요. 도합 17.5키로 산행에 8시간 30분이 걸렸습니다. 오전 10시 30분에 천동탐방로를 오르기 시작해서 오후 7시에 희방사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단양 다리안관광지라는 이름이 다리 안쪽이라는 말이랍니다. 조금 더 오르니 천동탐방센터인데 해발 462미터라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오르면서 셔터를 눌러댔는데 좀 정리를 해야겠어요. 350장이 넘어 화보 1,2,3,4,5로 나누어 실었습니다. 폐를 맑은 공기와 피톤치드로 깨끗이 청소하여 '청폐'로 리모델링하고, 심장은 바쁘게 콩당콩당 뛰면서 묵은 피를 많이 걸러낸 것같습니다. 한약 몇 재를 다려먹은 것보더 더 나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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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삼봉을 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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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10:47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