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신단련/삼락회 산행

한라산 이야기 (3) 올레길 서귀포 8 코스 / 2014. 1.19 (일) 색달해변-식당- 송악산

august lee 2014. 1. 22. 17:55

 

                    

 

 

이번 제주 한라산  눈꽃트래킹은 여러번 생각하고 참가하였어요. 십 수년 전에 다녀온 백두산 여행과 작년에 다녀온 지리산 천왕봉 트래킹이 생각납니다. 특히 2013년 11월 5일(화) 새벽 5시 30분에 장터목산장을 출발하여 1시간쯤 걸어올라간 1915미터 천왕봉 정상에서 맞이한 일출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고요, 거기에서부터 8시간 30분을 걸어서 대원사 방향 유평마을까지 걸어내려왔습니다. 이번 한라산 눈꽃트래킹에도 성판악을 출발하여 하루 종일- 아마도 9시간 이상- 걷고 또 걸어서 백록담에 오른 후에 관음사로 내려올 것입니다.

 

이번 산행에 참가한 열여섯 분중에 80세와 78세인 선배님이 동행하시니 어리 나이 74세, 중간정도입니다. 천상병 시인은 이승을 아름다운 소풍에 비유했지요. 앞으로 남은 여생을 건강하게 지내려면 평소에 꾸준히 운동하고 무언가 도움이 되는 생활을 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2박 3일이지만 1월에 여러 산우들과 함께 산행에 참가하는 것을 시작으로 몸과맘을 가꾸어가겠습니다. 다른 재주는 없으니 디카나 찍어 족적을 남기는 역할을 열심히 해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글램핑이니 캠핑바비큐니 하는 색다른 이름에 대한 안내를 받으며 색달해변길에서 하이야트호텔 경내로 접어들면서  8코스 걷기를 마쳤어요. 중문 고구려 송도횟집에서 점심 먹고 버스편으로 송악산을 향합니다. 화순해수욕장에서 삼방굴사를 지나 송악산에 이르는 해변은 2007년 한사모-한밤의 사진편지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 14명과 함께 7일간 제주도 해변을 걸었을 때 갔었습니다.

 

올레길 제10코스인 송악산 일주는 예상하지 못했어요. 오르락 내리락을 되풀이 하니 쉽지만은 않았지만 가파도와 마라도를 바라보며 걷는 길은 참 좋았습니다. 좀더 가니 모슬포항과 대정읍 방향으로 펼쳐진 모습도 볼만했어요. 송악산은 일제시대에 파헤쳐놓은 상처가 남아있고 알뜨르비행장 흔적도 있습니다. 나중에 유람선을 타고 송악산 해변을 둘러보며 낚시꾼과 손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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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12시27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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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