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산은 天呼山. 익산시 여산 숲정이에서 하느님을 부르며 순교하신 성인들의 외침을 기리는 의미입니다.
전라북도 익산시 왕궁면 보석박물관 앞에서 - 전북 익산시까지 왔어요.
비닐하우스에는 겨울딸기 모종이 잘 자라고 있었어요. 길건너 고내3리로 접어들어 언덕을 지나니 전주 금마 가는 큰길이 보입니다. 큰길과 나란히 달리는 소로를 따라 걷다가 농로를 지나 토끼굴로 접어들었어요. 바로 앞에 마전1리 동네가 보입니다. 우리 6인방은 5일 하고 한나절(안성천을 지나 성환역에 이르는 삼남길은 오후에 걸었음)에 충남삼남길 145키로를 완주했어요. 모두 건강하게 서울에서 새벽부터 서둘러 충남삼남길로 출퇴근하면서 걷고 또 걸어서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 월곡마을에 이르렀습니다.
계속해서 금곡마을과 여산읍까지 걸어서 여산 숲정이 천주교성지까지 참배할 수 있었어요. 생각 같아서는 숲정이성지에서 하늘을 부르며 순교하신[천 하늘天, 호 부를呼] 순교 성인들을 모신 천호산 천호성지天呼聖地까지 참배하기 바랐는데, 여러가지 여건상 다음으로 미루고 왕궁저수지로 향했습니다. 이 날 어리의 만보기에는 37,600보 26.3키로를 걸었다고 표시되었어요. 20키로쯤 될 것이라는 예상이 깨어졌습니다. 오늘은 6인방도 그렇지만 어리에게 참 뜻깊은 날이지요. 감사합니다.
충남 논산시 연무읍 마전1리 노인회관
16:00
391-469
윤기중 님이 마지막 본 삼남길 표지를 담아두십니다.
과천을 떠난 지 열번 째 날에 걷고 또 걸어서 드디어 전북 익산시 여산땅에 들어섰습니다. 장하십니다.
호남 첫고을 여산면 월곡마을 버스 정류장입니다.
398 16:15
408 16:26
여산 숲정이성지가 보여요.
416 16:31
422 16:39
19:46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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