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삼남,영남,관동길

22. 경북 영남길을 7인방이 걸어내려가다 : 유곡불정로길 5 / 2015. 8. 25(화) 12:31 불정역-14:30 원동천길

august lee 2015. 8. 2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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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매운탕집에서 올갱이해장국을 먹었어요. 정근화 님이 점심과 시원한 맥주를 사주셨습니다. 식당에서 개천을 내다보니 바위 징검다리가 보였어요. 45번 내륙고속도로 고가 건설로 제3 토끼비리 벼랑길은 끊어졌지만 500 미터쯤 떨어진 불정역 건너편까지 계속되다가 징검다리로 이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불정역은 폐쇄되어 펜션열차로 활용되고, 레일바이크 시설이 되어있는데 손님이 없었어요. 요금이 1인당 15,000원이라고 씌여있었습니다.


식사후에는 불정강변길을 따라 걸었어요. 도중에 다리가 나왔는데 견탄을 거쳐서 빙 돌아 점촌으로 연결됩니다. 직진하다가 우회전하여 원동천을 따라 이어지는 유곡불정로를 걸었습니다. 머리 위로는 45번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있었는데, 우측은 불정자연휴양림을 가는 길이고 좌측은 유곡고개를 넘어 점촌을 향합니다. 숲속길이고 가는 비가 내려서 오히려 걷기에 편했어요. 유곡마을은 예전에 찰방이 있었던 교통의 요지인데, 지금은 문경북초등학교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한참 걸어서 점촌4동 주민센터를 지나고 문경경찰서 남부파출소가 나왔어요.


문경시청 가는 길을 물어 IMT MOTEL에 여장을 풀고(1실 4명, 50,000원) 목욕을 했어요. 산마루 식당에서 1만원짜리 돌솥밥 정식을 잘 먹고, 다음 날 새벽 6시 30분에 식사가 되는 식당에 예약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문경에서 고모산성- 토끼비리- 불정역을 거쳐 점촌까지 26키로 여정입니다. 문경에서 신현리 新峴里까지 7키로는 버스를 이용하고(요금 1,500원), 토끼비리 벼랑길 1키로를 포함해서 19키로를 걸었습니다. 위험한 길을 무사히 건넜다는 안도감과 함께 영남길에서 제일 힘든 코스를 완주한 추억도 쌓았지요. 태풍 고니가 일찍 동해로 빠지는 덕에 별다른 지장 없이 예정했던 길을 잘 걸었습니다. 7인방 도반님들, 수고 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


22  241-300






윤기중 단장님이 배낭에 넣어오신 포도주로 토끼비리 벼랑길을 무사히 통과한 건배를 하였어요. 윤 단장님, 감사합니다.



249  13:03




영강을 건너는 바위로 만든 징검다리가 보여요.







259  13:38


영강이 흐릅니다.







269  13:43







뒤에 보이는 다리-불정교-를 건너면 빙 돌아 점촌을 가니, 직진합니다. 


우측으로 원곡천이 흐릅니다.



279   14:04









289  14:17








300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