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삼남,영남,관동길

20. 경북 영남길을 7인방이 걸어내려가다 : 토끼비리 3 / 2015. 8. 25(화) 10:55 토끼비리-11:21 벼랑길1

august lee 2015. 8. 24. 22:07





토끼비리길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제1 벼랑길/ 이 구간은 안전하게 나무 데크로 복원되어 별로 위험하지도 힘들지도 않아요. 





진남문 옆 안내판 앞에서 인증샷을 한 후에 진남휴게소로 내려가지 않고, 누각으로 올라가서 곧바로 성곽길로 내려갔습니다. 조금 가니 나무데크 계단이 나왔는데, 이 길이 토끼벼루길 초입입니다. 어리는 안전하게 잘 복원된 길을 제1 벼랑길이리고 부르고 싶어요. 복원이 끝난 곳에 2008년 안내판이 누워있고, 우리는 그냥 통과했지만 다시 되돌아 내려가는 나무기둥과 로프가 매어진 길이 있었습니다. 거기에서 내려가면 성곽 아래 흙길이 나오고, 폐쇄된 터널과 기찻길로 이어지는 길이 있을 것입니다. 진남휴게소나 진남역으로 내려가는 길이겠죠. 어리는 사전 답사를 하지 못한 대신에 여러 카페를 찾아가서, 사진으로 공부를 좀 했거든요.


그런데 선발대가 거길 모르고 낙엽이 수둑이 쌓여지고 빗길에 미끌어지기 쉬운 잊혀진 토끼비리 제2 벼랑길로 나갔습니다. 어리는 사진 몇 장 찍어려다 후미가 되어 제대로 안내하지 못했어요. 우산을 접어서 배낭에 넣고 뒤따라 갔습니다. 스틱을 꺼내고 싶지만 따라가기 바빠고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촉각을 곤두세웠어요. 나중에 들으니 선두도 길을 제대로 찾으려고 헤매다가 넘어지고 미끌어지기도 했답니다. 영남길 7인방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죽을 힘을 다해서 걸었고 없어진 길을 찾아 비스듬히 아니면 아래로 내려갔어요. 앞에 중부내륙고속도로 높다란 교각 기둥이 보이고, 영강이 얕아져 냇물처럼 흐르는 모습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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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토끼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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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길 바로 아래 영강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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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   11:21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