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삼남,영남,관동길

18. 경북 영남길을 7인방이 걸어내려가다 : 문경- 신현리 1 / 2015. 8. 25(화) 07:00 동서울- 10:13고모산성입구

august lee 2015. 8. 24. 22:04






신현리 정자에서 2015. 8.25(화)






고모산성 가는 길 - 교각 건너 우측 상단 아담한 봉우리가 고모산성입니다.


고모산성



고모산성 입구에서  7인방-  윤기중, 정정균, 정근화, 서영종, 박찬도, 진풍길 님 (이창조는 촬영중)


2015년 8월25일(화) 06:00 집을 나서면서 하늘을 보니, 그런대로 구름만 끼어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태풍 고니가 올라온다는데 배낭을 메고 비바람 맞으며 걸으러간다니, 조금 쑥스럽지만 예정된 일을 미룰 수 없어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동서울터미널에 07:00 전에 7인방이 다 모였어요. 07:20발 문경행 버스로 출발하는데, 영동 및 중부내륙고속에 이르니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이화령터널 휴게소를 지나 09:30 문경에 도착했습니다. 택시로 고모령까지 12,000원이라는데, 점촌행 버스가 곧바로 들어와서 09:35 승차하였어요(버스요금 1,500원).




척척 맞아들어가는 것이 누군가 우리를 지원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였답니다. 이번 태풍도 강풍만 피하면 영남길 걷는데 걱정이 없다는 자신감이 들었어요. 기사님에게 자문을 구했어요. 고모산성에 가는데 신현리에서 내려 돌고개를 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진남휴게소에서 내리는 것이 좋은지? 그런데 신현리에서 가자면 조금 멀고, 진남휴게소에서는 서지 않고 진남역까지 가니 되돌아 걸어와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어쩐다냐? 걱정을 하고 있으니, 방금 승차한 시골 할머니가 '운동 삼아 오셨으니, 신현리에서 내려서 걸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권하셨어요. 그렇죠? 좋은 충고에 아주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점촌까지 여정 24키로 중에 토끼비리를 걷기 위해 6키로쯤 되는 거리를 버스로 이동했어요. 잘 안내해주신 마성면 할머니! 감사합니다.




감사 인사하고 신현리에서 하차하여, 정자에서 인증샷을 한 후에 우산을 펴들고 영남길을 걸어내려갔습니다. 동네 분들에게 가는 길을 물어 확인하고, 지나가는 차를 세워서 또 묻곤 하였어요. 어떤 승용차를 타고 오던 젊은이가  바로 앞에 보이는 얕으막한 산이 고모산성이니, 샛길로 가지말고 소로를 따라 끝까지 가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아! 이제는 알겠어요. 줄곧 가니, 문경시 하수처리장?이 나오고, 코너에 안내 표지가 붙어있었습니다. OK!














10  07:19








21  09:25












31  09:52






이것이 어디다 쓰는 무슨 물건인지 아세요? 호두나무에 호두가 주렁주렁 열려 익어갑니다.






41   10:00










51   10:07



고모산성으로 가는 소로 옆 우측에는 차들이 쌩쌩 달리는 3번 국도 큰길이 있습니다.



60  10:13   고모산성 입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