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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가 넘어서 서둘러 내려오니 금정산 둘레길에 오르는 등산객들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화행교를 지나서 버스를 기다리며 걸개그림을 보니, 10월 17일(토) 범어사에서 열리는 팔관회는 호구구영령 위령제와 호국 기원 법회, 팔관재 계수재와 백희 가무라고 씌여있습니다. 버스로 종점까지 내려와 조금 걸으니 부산 지하철 범어사역입니다. 영남길을 걸으러 와서 범어사를 탐방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입니다. 범어사역에 범어사의 창건 유래와 금정에 대한 이야기가 씌여 있어요.
동국여지승람에 동래부 북쪽 20리에 위치한 금정산金井山 산자락에 금빛을 띈 물이 항상 가득 차 있으며, 가뭄에도 마르지 않은 우물이 있다. 그 속에 금빛 나는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하늘[범천梵天]에서 내려와 놀았다고 하여 금샘[금정金井]이라는 산 이름과 하늘 나라의 고기[범어梵魚]라고 하는 절을 지었다고 나와 있답니다. 삼국사기에도 금정산 범어사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신라 화엄 십찰의 하나라고 기록된 유서 깊은 호국사찰이고, 화엄경의 이상향인 연화장 세계를 실현시켜주는 곳이라네요. 범어사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명륜역에서 내려 동래읍성을 찾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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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