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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물소리길 5코스 걷기 화보 1 / 2016. 5.21(토) 07:50 용문역-체육공원- 09:30 덕촌2리

august lee 2016. 5. 17. 16:21

용문사 양평 물소리길 5코스 목적지에서







몇 십년만인가! 용문산 은행나무시여, 방가방가 반갑습니다.

양평 물소리길도 모두 걷고 1,000 여년 살아오신 은행나무도 알현하고!!



876-975


2016년 5월21일(토) 잠실역에서 05:55 첫차를 타고 왕십리에서 중앙선을 기다리다가 06:26 용문행 열차에 몸과맘을 실었어요. 1시간 24분만인 07:50분, 용문역에 도착하여 뒷문쪽 물소리길 5코스 출발점에 섰습니다. 지난 5월 17일(화)에 1코스 문화유적숲길(양수역-국수역, 13.8Km), 19일(목)에 2코스 강변 이야기길 국수역- 양평역(16.4Km), 20일(금)에 3코스 버드나무나루께길 양평역-원덕역(11.0Km)과 4코스 흑천길(원덕역- 용문역, 6.3Km)을 걸었어요. 주말인 5월21일(토, 부부의 날)은 5코스 용문사 가는 길(용문역- 용문사, 10.7Km)을 걸어 양평 물소리길을 모두 마치는 날입니다.


오전 8시에 용문역 시발점을 출발하여 표지판과 리봉따라 흑천 옆길을 걸었어요. 마룡2리 마을회관 앞 정자에서 김밥을 먹고 발바닥을 말렸더니 한결 걷기가 수월했답니다. 용문산 내원암과 버드힐 팬션부터 배내미골 인증대 설치장소까지는 숲속길에다 호젓하여 참 걷기 좋았어요. 처음길이지만 별로 어렵지 않았는데, 세상이 어수선하니 여자분들은 여럿이 걸어야겠더라고요. 인증도장을 찍고나서 내림막길을 가는데  그늘도 없고 막연하였습니다. 아직 4키로가 남았어요. 안내도의 양노평길을 더 가니 프로포즈 팬션이 나오는데, 전망 좋은 집과 겹치는 것 같아요. 오촌리 지나 작은 고객을 넘으니 자동차길인데, 우측으로 보도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12시에 용문사 일주문을 통과하여 개울물이 흘러내리는 참존 숲길을 부지런히 걸었어요. 용문사 은행나무 앞에서 인증샷도 하고, 대웅전 참배 후에 약수물도 한 잔 잘 마시고 되돌아 나왔습니다.


버스 종점에 12시30분에 도착하여 45분 차를 기다렸다가  12시 50분에 용문사를 출발했어요. 4시간(08:00-12:00) 동안 땀흘리며 걸어온 길을 버스로 15분만에 용문터미널에 도착합니다. 15/240이라 '16배나  빠른 타임머신을 타본 것이려니' 생각해버렸어요. 용문전통시장도 보이고, 길가에 나물들도 있지만 오후 1시 20분에 서둘러 용문역 2층으로 올라가니 10분 후에 출발이랍니다. 젖은 옷 갈아입고, 남은 김밥도 마저 먹고서 대기중인 전철- 시원한 에어컨이 작동되고 있는-에 올랐어요. 오후 3시에 왕십리역에 도착했습니다. 다시 2호선으로 환승하여 무사히 귀가했어요. 폭염주의보가 내렸다는 날인데, 숲속 길을 걸어서 심신이 편했습니다. 겨우 겨우 사진작업을 마무리하고 한참 잠에 취해 곯아떨어졌나 봐요. 신진대사가 잘 되고, 원상복구가 되어가니 어리에게 오늘은, 아니 이번 주는 복 많이 받은 날입니다. 

 

이제 양평 물소리길이 끝났으니, 어리가 개척해나가는  또 다른 시작입니다. 용문역에서 지평역, 석불역, 양동역으로 가는 길이 눈에 보이고, 어쩌면 오크벨리까지 걷게 될 날이 다가올 것 같습니다. 양평 바람소리길이라고나 할까요? 지제면 월산리에는 4,50년 전에 가 보았던 곳이 있어요. 미리내수련원 부근이죠. 감사합니다.



왕십리역 수족관은 진짠가, 가짠가? 열대어가 있는 건가, 없는 것가?


왕십리역에서 좋은 생각 6월호를 사서, 읽으며 용문역까 갔어요.


882  07:45   왕십리역 06:26 출발, 07:45  용문역 도착       1시간 20분 소요


뒤돌아보고, 원덕역 방향



5코스 출발점, 10.5키로라는데 걸어보니 관광단지 입구까지13.5키로였어요.


889  07:49






895  07:52



902  07:57  우측은 다문8리 입구



머얼리 좌측으로 용문산과 중원산이 보입니다.


가까이 가서 보니 소나무 묘목들을 그렇게 촘촘이, 많이 심어놓았어요.



909  08:04





산딸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916  08:09


우측 작은 토끼굴을 지나갑니다.



923   08:16  우측 다리로 흑천을 건너면 지평방향으로 이어집니다,




전철길 고가철교



용문 생활체육공원 안에 있는 그라운드골프장에서는 큰 행사준비가 한창입니다.




937  08:30인동초 터널





943  08:36


여기에서 우측 다리를 건너 계속 용문천을 따라갑니다. 초행이라 우왕좌왕 한참 헤맸어요.




950  08:47    물소리길 파랑띠와 역방향 주황띠


마천2리 마을회관 정자 앞 편상에서 쉬며 김밥 한 줄을 먹었어요. 바닥이 깨끗합니다.






957   09:12


우회전합니다.






964  09:17


요양원 이름이 안식관安息館이라니요? 좀 그렇습니다.







971  09:25  6.3 키로 지점, 그러니까 4키로가 남았다는 이야기죠? 산을 넘고 물을 건너야 합니다.



쉼터 벤취입니다.



975  09:3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