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자리페에서 5월 25일(금) 새벽에 일어나서 출발하였어요. 대개 일출 시간은 오전 7시인데 걸으면서 일출을 제대로 보았습니다. 여기에도 수로가 잘 연결되어 있어 물이 풍부한데 길가에 큰 고목 나무가 불에 탄 흔적이 있어서 누구 소행인지 괴씸하였어요. 비교적 빨리 바를 만나서 아침을 먹고 걸었습니다. 기차길 위 육교를 넘어서 걸으니 오르비고 다리가 나왔어요. 한참 구경을 하는데 오카 고개를 넘어서 시장바닥같은 알베르게에서 만난 한국 여학생- 대학을 졸업했다지만-을 만났습니다. 다리를 건너서 4킬로까지 걸어 가려고 하였으나 내친김에 10 여 킬로 지점에 있는 아스트로가에 입성하기로 하고 버스를 기다렸어요.
오전 11시부터 버스를 기다렸으나 금요일이라 평일 시간표와 다릅니다. 오후 1시로 나와 있는 시간에 버스가 다니지 않아 3 시간을 길가에서 기다리다가, 건너편 식당에서 점심을 사먹고 나서야 오후 2시 5분 버스를 타고 아스트로가에 입성합니다. 이른 시간에 아스트로가에 도착하여 숙소도 잡아놓고 입장료를 내고 대성당을 구경했어요. 쪼코릿이 유명하다고 하여 몇 봉지 사고, 로마시대 유적지와 시립 알베르게, 성 프란체스코 성당?도 보았습니다.
오르비고 강을 건너는 다리. 숙적이던 두 마을이 연합하게 되었답니다.
집집마다 배달해주는 빵 차입니다.
아스트로가 버스 터미널
가우디 작품인가 봅니다.
6812
이 상자는 시신을 넣은 관이 아닌가 생각했어요. 이름이 씌여진 12 제자들 모습도 보여요.
로마시대 유적지 발굴 현장
슈퍼에서 구입하여 숙소 식당에서 볶아 먹은 쌀이 들어간 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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