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삼남,영남,관동길

전남삼남길을 되돌아보고 (22) 사구미- 도솔봉- 마련리- 임도- 땅끝 전남 9 /2015. 4. 15(수)

august lee 2015. 4. 2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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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4.15 수) 사구미 빨래터에서 통호저수지를 지나 도솔암 방향으로 올라갔다가 마련리로 내려오다.

아침 6시30분에 조반을 먹고 사구미 찬일횟집에서 07:20 통호리로 떠났어요. 사구미 빨래터를 지나 통호리로 향했는데, 일부 삼남길은 차도와 겹쳐져 있습니다. 중대동中大洞 버스정류장에서 등교 차량을 기다리던 학생에게 길가의 나무 이름을 묻자, 후박나무라고 대답해주면서 어디서 오셨냐고 되물었어요. 당끝교회를 지나니 전남 삼남길 2코스 올망길 시작점을 표시하는 간판이 서 있는데, 1코스 처음길 표시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통호桶湖 마을 유래비에는 뒷산이 좌청룡 우백호이고 남으로 바다를 끼고 있어 통포桶浦라고도 한데요. 500년 이상된 느티나무와 후박나무, 이팝나무 등 30 여 그루를 보호하고 있으며, 당할머니를 모시는 당집이 있답니다.

 

통호저수지 옆으로 오르니 해남군 산자락길 표시목이 있는데, 땅끝마을 10.2키로이고 도솔암까지 1.3키로라네요. 도솔암 방향은 삼남길과 반대방향이어서 마련리 방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콩크리트길을 내려오다가 삼남길 표시 리봉을 잃어서 당황했는데 한참만에 리봉을 발견했어요. 마련리에서 송호오토캠핑장까지는 꾸불꾸불한 임도이고, 거리도 10키로쯤 되는 것같습니다. 통호리에서 땅끝마을까지 15.7키로이고 6시간 걸리는 것으로 나와 있어요. 그런데 너무 멀고, 땅끝길 3.5키로는 별도입니다. 

 

사진과 애큐패도를 보며 정리해보니, 아침 08:10 통호리 2길 올망길 시작지점에서 걷기 시작하여, 땅끝길 시작지점 갈두항에 13:46 도착했어요. 사구미 찬일민박에서 07:20 통호리 입간판지점까지 50분간 걸은 시간(4키로 정도)은 제외하고 총 5시간 36분이 걸렸습니다.애큐패드에는 23.0키로로 기록되어 있으니, 전남 삼남길 1코스 처음길 19.0키로를 5시간 36분 동안에 걸은 셈입니다. 이와 별도로 2코스 올망길 4키로를 50분간 걷고, 보길도로 이동하여 윤선도 원림까지 왕복 3키로를 50분간 걸었어요.

 

이틀째인 4월15일(수)에는 26키로를 7시간 동안 걸었습니다. 점심은 준비해온 찹쌀떡 등 간식으로 대용하고, 저녁을 회정식으로 잘 먹었어요(16만원). 저녁식사 후에 한 방에 모여 삼남길 565키로 완주를 자축하고, 해단식을 겸하는 조촐한 맥주파티가 열렸답니다. 이미 오후부터 어리는 가이드라는 이름의 단장직을 벗어놓고, 보길도행 배를 타면서 지난 3월에 다녀가신 윤기중 님이 완도지역 단장으로 부임하셨어요. 삼남길 565키로를 22차에 걸쳐 무사히 완주한 소감이나 기록은 차후에 3~4회로 나누어 간추려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44 07:22


554 07:36   사진 속에 어릐 모습이 들어 있군요.

 

사구미 빨래터

574 07:46

 

601 08:10

603 08:1  통호리 제2코스 올망길 안내판 앞에서

 

  저 앞에 도솔봉이 보여요.

637 09:02

 

서영종 님이 준비해오신 전남 삼남길 해남군 지도

 

 


646 09:18

 

655 09:21


662 09:32

야! 여깄다!! 삼남길 꺾쇠표시다!!!

670 09:47

마련리 버스정류장

 

690 10:14  

 

700 10:33

임도 - 머위 농사를 지어요

 

709 10:42

 

719 10:52

 

 

729 11:01

737 11:11

 

750 11:28

 

 

770 11:56

 

780 12:08

790 12:16

800 12:20

810 12:26

819 12:33

땅끝전망대 올라가는 길, 해변길을 가려면 직진합니다.

 

829 12:45

838 12:56

 

846 13:01

 

855 13:07

860 13:10

땅끝탑 앞에서 만세를 외치는 7인방- 어리는 촬영중

땅끝길을 걷다보니 '다도해 푸른 바다 끼고 안고서 곳곳이 기름진 땅 보배의 고깐~'이라는 전남 도민의 노래가 생각났어요. 여기에 이은상 작시의 가사를 소개합니다.

전남도민의 노래 이은상 작사 이호섭 작곡

2. 다도해 푸른 바다 끼고 안고서 곳곳이 기름진 땅 보배의 고간庫間

너와 나 손목잡고 한마음 한뜻 낙토를 만드리라 우리 손으로

뭉치자 세우자 힘차게 살자 이땅은 물려받은(가꿔야할) 우리의 낙원


provin.wma 전남도민의 노래 1,3절



880 13:20

 

890 13:25

 

900 13:39


 

 

910 13:46


 

920 13:49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