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삼남,영남,관동길

15 충북 영남길을 7인방이 걸어내려가다 : 경찰학교- 수안보 6 / 2015. 7. 21(화) 수회리- 주막거리-마당바우-수안보

august lee 2015. 7. 27. 08:50

 


수회초등학교 부근 화신정에는 마을 어른 두 분이 쉬고 계셨어요. 우리도 함께 쉬면서 이야기를 나누

었습니다. 수회로를 돌아가니 옛날 영남대로를 통해 한양으로 가는 길목에 주막이 있었다는 '방주막

거리'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요. 조금 더 가니 원통마을과 마당바우입니다. 비가 내릴 줄 알고 준비한우산이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막기 위한 양산으로 변신합니다. 마당바우 주유소가 나옵니다.


마당바위인데, 문화생태 탐방로로 지정되었어요. 문경 새재를 넘어 소조령길 제3코스가 8.6키로(3~4시간 소요됨)인 마당바위길입니다. 마당바위란 적보산 줄기가 뻗어내려오다 석문천에서 머문 곳이랍니다. 석문동천이 두 갈래로 나뉘어지는데, 아랫쪽 개천 따라 걷습니다. 차들이 3번 국도로 빠져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풀리면서 햇볕이 쨍쨍 내려 쬐어오네요. 길건너에 마당바위 주유소와 수안보 곤충체험관이 보입니다.


석문동천 따라 걷다가 주정교 아래로 난 길을 따라가니 일양유스호스텔이 나오고, 우리는 오산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쉬었어요. 휘감아도는 석문동천을 따라 'ㄷ'자로 빙돌아가는 길이기에 더욱 멀게만 느껴집니다. 10분만 가면 옛과거길인 노포란 마을이 나온다는 안내판이 보입니다. 식당가가 나타나는데 모두 꿩이 만들어져 있는데, 이 부근에서 꿩을 많이 사육하는가 봐요. 자동차길이 아니라조금 더 가까운 지름길이 있나 봅니다. 우측으로 한화리조트 온천점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통과라는데, 행정구역은 온천2리입니다. 이제 수안보에는 도착했지만, 간식을 먹고 또 먹어서 배는 고프지 않으니 점심을 건너 뛰자네요. 아유! 좀 쉬었다가면 좋을 터인데, 아쉬웠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을 지는데, 점심 먹고 가자는 말이 나오기가 바쁘게 밥은 적게 먹어도 좋으니 좀 쉬기라도 하자고 맞장구를 쳤어요.


대동식당에 들어가서 올갱이 해장국을 먹고, 곧바로 택시로 이동하자는데 합의를 보았습니다. 5인

승차에 15,000원이고, 연풍을 지나서 고사리 마을까지 약 8키로 되었지만 금방 다다를 수 있었어요.

이제 조령산 산길- 마사토와 석회를 깐 흙길-을 걷는데, 무엇보다 숲속이어서 햇볕을 가려주니 신선

놀음이나 다름없습니다. 조그만 오르면 조령관이니-그래도 1.5키로였음- 그 다음부터는 내리막 길이죠. 와! 이제 13~4키로만 걸어 내려가면 오늘 일과가 끝난다고 생각하니,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그리고 이로써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청계산 옛골을 나선 지 엿새만에 경기도 영남길과 충북 영남길을 마쳤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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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40

마당바우 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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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고기가 그리운신가요? 서영종 님과 정정균 님


열심히 메모하시는 윤기중 4월 산악대 단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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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온천장 입구인 다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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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