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회초등학교 부근 화신정에는 마을 어른 두 분이 쉬고 계셨어요. 우리도 함께 쉬면서 이야기를 나누 었습니다. 수회로를 돌아가니 옛날 영남대로를 통해 한양으로 가는 길목에 주막이 있었다는 '방주막 거리' 안내판이 세워져 있어요. 조금 더 가니 원통마을과 마당바우입니다. 비가 내릴 줄 알고 준비한우산이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을 막기 위한 양산으로 변신합니다. 마당바우 주유소가 나옵니다.
마당바위인데, 문화생태 탐방로로 지정되었어요. 문경 새재를 넘어 소조령길 제3코스가 8.6키로(3~4시간 소요됨)인 마당바위길입니다. 마당바위란 적보산 줄기가 뻗어내려오다 석문천에서 머문 곳이랍니다. 석문동천이 두 갈래로 나뉘어지는데, 아랫쪽 개천 따라 걷습니다. 차들이 3번 국도로 빠져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날씨가 풀리면서 햇볕이 쨍쨍 내려 쬐어오네요. 길건너에 마당바위 주유소와 수안보 곤충체험관이 보입니다. 석문동천 따라 걷다가 주정교 아래로 난 길을 따라가니 일양유스호스텔이 나오고, 우리는 오산마을 대동식당에 들어가서 올갱이 해장국을 먹고, 곧바로 택시로 이동하자는데 합의를 보았습니다. 5인 승차에 15,000원이고, 연풍을 지나서 고사리 마을까지 약 8키로 되었지만 금방 다다를 수 있었어요. 이제 조령산 산길- 마사토와 석회를 깐 흙길-을 걷는데, 무엇보다 숲속이어서 햇볕을 가려주니 신선 놀음이나 다름없습니다. 조그만 오르면 조령관이니-그래도 1.5키로였음- 그 다음부터는 내리막 길이죠. 와! 이제 13~4키로만 걸어 내려가면 오늘 일과가 끝난다고 생각하니, 발걸음이 가벼워집니다. 그리고 이로써 택시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청계산 옛골을 나선 지 엿새만에 경기도 영남길과 충북 영남길을 마쳤군요. 감사합니다. 140 10:34 150 10:50 160 10:54 170 11:00
161-240 마당바우 주유소 180 11:10 190 11:18 200 11:28 210 11:39 220 11:43 꿩고기가 그리운신가요? 서영종 님과 정정균 님 열심히 메모하시는 윤기중 4월 산악대 단장님 230 11:50 한화리조트 온천장 입구인 다리입니다. 240 11:57 250 12:03 260 12:09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