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삼남,영남,관동길

28. 경북 영남길을 7인방이 걸어내려가다 : 낙동 11 / 2015. 8. 26(수) 13:11 헌신마을-16:00 낙동 출발- 19:00 동서울터미널

august lee 2015. 8. 2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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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 국도 옆으로 이어지는 소로를 찾다가 한참 헤매였어요. 다시 원 지점으로 되돌아와서 자세히 살펴보니 저 멀리 상주 IC가 있어요. 국도 좌측 병풍산 자락길은 끊어지고 국도 우측으로 소로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거들떠보지도 않은 것은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요양원 푸른초장을 지나니 상주 한우 전문점이 나타납니다. 선발대 서영종 님과 진풍길 님이 다시 길을 건너와 우리를 소로로 안내해주십니다.



성동마을 버스정류장과 마을 입구가 나옵니다. 낙동강 풍경트레일 안내도 간판이 서 있는데, 병성마을까지 2.8키로로 표시되어 있어요. 다른 쪽에는 병풍산 정상까지 2.9키로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정상까지 갈 필요는 없고 병성교까지 연결만 되면 되겠죠? 다음 기회가 온다면 병성마을회관- 아자개 성길- 성동마을로 이어지는 산길을 걸으렵니다. 도상으로는 산길이 2.8키로이고, 도로길은 4.5키로입니다. 산길은 고개를 넘어야 하니 힘들겠지만, 도로길은 대형 화물트럭이 다니고 빙 도는 소로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일 소로를 찾다가 길이 끊어지는 바람에 2~30분 헤맨 것을 감안하면, 거리도 2키로 이상 더 걸었어요. 그런데 안내판에 나와있는 MRF는 무슨 말의 약자인지 궁금했어요. 알아보니. MRF는 산길(Mount Road), 강길(River Road), 들길(Field Road)을 걷거나 달리는 신종 레포츠를 일컫는데, 상주 낙동강 자전거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는 코스인가 봅니다. 


조금 더 걸으니 주유소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버스가 설 것같은데, 정류장은 토끼굴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야 한답니다. 버스 정류장은 찾았는데, 나무 그늘 하나 없으니 햇볕을 그대로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점심도 굶고 힘이 빠져서 길에 덜썩 주저 앉고 맙니다. 얼마나 오래 기다려야 하는가 하고 걱정했는데, 약 15분쯤 지나니 낙동행 버스가 와서 반갑게 올랐어요(14:33). 약 7키로를 버스로 이동하였습니다. 도중에 신상 삼거리- 백두점 사거리- 고개 휴게소- 주잠 삼거리- 영남 제일로를 지났어요. 낙동 버스터미널에는 14:48 도착했습니다. 동서울행 버스 시간표를 보니, 인터넷에 나와 있는 것처럼 15:55이고 16,300원입니다. 동서울 직행은 하루에 11:55과 15:55 두 번 있고, 종점은 의성군 안계면 안계安溪입니다.


서울 가는 차표를 예매를 했고 아직 출발 시간까지 1시간이 남았으니, 이젠 민생고를 해결해야 하겠죠? 낙동반점에서 쟁반짜장으로 점심과 저녁을 겸한 점저를 먹었습니다. 기사님과 이야기를 하시는 서영종 님의 배낭을 들고 내려온다는 것이 버스에 모자를 빠뜨렸어요. 어쩌나 걱정을 했는데 정근화 님께서 차부 아주머니에게 잘 이야기를 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종점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버스 안에서 잃었던 모자를 찾아주셨어요. 감사합니다. 길 건너에서 오후 4시에 승차하여 어제 왔던 길을 되돌아 서울로 향했습니다.  시간은 약 3시간이 소요되었어요. 오늘 일정 36키로 중에서 아침에 점촌-봉황대 7키로 택시, 신상마을- 낙동 7키로 버스로 이동하고, 22키로를 걸었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가서 헤맨 2키로 정도를 더하면 무더운 날 34,000보 24키로를 무사히 걸었어요. 점심 대신에 막걸리 2~3잔씩 마셨을 뿐이니,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에 이 구간을 걸으시는 분들은 이 점을 감안하셔서 식사 준비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비용은 이틀 동안 1인당 8만원 정도 들었는데 점심을 건너 뛴 결과입니다.


다음 영남길은 부산 동래읍성으로 가지 않고, 계속 대구를 향해 걸어 내려가기로 했어요. 9월 1,2,3일은 8월 31일(월) 서울교육삼락회에서 원주 치악산 산행을 하니, 무리하지 않으려고 쉽니다. 제9, 10, 11일째 걷기는 9월 8일(화) 오전 6시 50분에, 2호선 강변역 건너 동서울터미널 13번 승강장에서 만나 상주 낙동마을로 이동합니다. 낙동강을 건너서 (낙단교) 의성단일 농공단지- 월림마을- 도개면사무소- 일선삼거리- 낙산 고분군- 순충공 김선궁 묘소 입구- 구미 해평면사무소까지 걸을 예정입니다. 거리 관계로 일정을 2박 3일로 잡아 다음 날 9월 9일(수)에는 해평- 괴곡삼거리- 서울나들길- 구미 사창마을- 장천면사무소- 가산 IC - 가산면사무소까지입니다. 그리고 3일째인 9월 10일(목)에는 가산- 금화계곡- 다부동 IC 전적비- 동명휴게소 - 동명면사무소- 칠곡- 대구보건대학교까지 목표로 삼고 걸으렵니다.


영남길은 9월 10일 이후엔 쉽니다, 추석이 지나고 10월 13일(화) 오전 6시30분에 서울역 KTX 대합실에서 모여 청도로 향합니다.  14~15일까지 걸어서 밀양-물금- 동래읍성에 이를 것입니다. 이처럼 10월에는 2박 3일로 영남길 걷기를 모두 마무리하기로 잠정 협의를 마쳤어요. 감사합니다.

28   665-710

13:11

670  13:21

25번 국도를 타고 성동교차로까지 직진하려다가 위험해서 소로를 찾아 헤맸어요.





길이 막혀서 우왕좌왕하다가 되돌아 옵니다.



680  13:39


저 멀리 상주 한우 전문점이 보여요.




요양원 푸른 초장입니다.




690  13:55



뒤를 돌아보고




병풍산 자락인 것 같아요. 병성천을 건너 저쪽 산길을 타고 2.8키로를 넘어오면 성동마을에 이릅니다.



성동마을 버스정류장입니다.




낙동강 풍경트레일 노선도를 보고 있습니다. 미리 서울길 공부를 했으면 고생을 덜텐데요. 아쉽습니다. 참고하십시오.


700   14:11 





주유소에 들려 조금 더 가면 버스정류장이 있다는 정보를 얻습니다.



저 앞에 버스정류장이 보여요. 오늘 걷기 일과는 끝나요. 점심도 거르고 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710   14:22





721  14:33  15분쯤 기다리니 버스가 왔어요. 14:33 버스에 올라 15분쯤 달려 낙동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732  14:45





742   15:05




어리가 배낭만 들고 내려서 버스에 두고 왔던 모자를 찾았습니다.




752  15:55







762  16:11



772  18:38


782  1853






793  19:08



797  19:23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