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삼남,영남,관동길

11 충북 영남길을 7인방이 걸어내려가다 : 충주시 신니면 2 / 2015. 7. 21(화) 동서울터미널-용원읍- 주덕읍

august lee 2015. 7. 27. 08:45


 

동서울터미널


용원龍院 신니면사무소



2015년 7월 21일(화) 오전 07시 30분, 2호선 강변역 건너 동서울터미널에서 5인방이 모였어요. 박찬

도 님은 중학생 손자와 함께 몽골여행을 떠나시고, 정근화 님은 7월 21일 쉰다고 예고했기에 다른 약

속을 하셨습니다. 생극행 버스표를 예매했다가  충주 건국대학교까지 걷기로 한 오늘 일정을 감안하

여 양해를 구했어요. 생극행 버스표를  용원까지 연장하였습니다. 생극에서 오생 삼거리까지 7키로,

오생에서 신니면사무소가 있는 용원까지 14키로를 건너 뛰었어요. 그 사이에 생리교차로나 오생삼

거리가 있고, 도연명을 사모한 사람이 살던 동네라던 모도원 慕陶院과 신덕저수지를 버스로 통과했

습니다.



비가 올지 모른다고 맘을 단단히 먹었습니다. 07시 40분 동서울발 수안보행 버스는 09시 23분에 용원龍院에 도착하였어요. 비가 양간 내려서 우산을 쓰고 518번 도로를 따라 걷기 시작합니다. 7월 22일(수)에는 건국대 충주분교에서 수안보까지 22키로를 걷고, 7월28일(화)은 삼락회 4월대 산행으로 영남길은 하루 쉽니다. 그리고 7월 29일(수)에는 수안보에서 조령산 3,2,1관문을 통과하여 문경까지 22키로를 걷고나서 여름방학을 할 예정입니다. 원래는 중간 목적지가 문경 새재이고, 그 후에는 부산 동래읍성으로 가서 문경을 향해 북진한다고 합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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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07:28






20   08:49





30   09:03


생극을 통과합니다.


생극에서 출발했다면  518번 홍은모드니 아파트 앞 도로 길을 걸어야 합니다.




40  09:15


50  09:20



54   09:23 신니면사무소가 있는 용원 도착


용원龍院 신니면사무소 앞에서 출발합니다.




60   09:26


65   09:28

도착





제비집이 보여요? 새끼들에게 먹이를 먹이고 가는 모습을 찍는다고 들이댔는데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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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걷다 보니, 가로등 기둥에 충주시라고 씌여있어요. 벌써 충주시인가요? 행정구역에 대하여 좀

더 공부해야겠습니다. 동서울-수안보행 경기고속 버스가 자주 보여요, 내륙의 교통 사각지대를 잘

연결해주고 있는 경기고속과 대원고속입니다. 용원교와 오포 사거리를 지나 3번 국도 아래 한적한

 길을 걸었어요. 광역상수도관이 통과하는가 봅니다.


'못보기'라는 버스정류장을 이 동네 이름인가 봐요. 무슨 사연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는 비가 내리

는데, 4월 산악대 윤기중 단장님은 기행문을 쓰느라고 우산도 없이 강행군하십니다. 2012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2013 년 키리만자로, 2014년 히말라야 이야기도 잘 읽었는데 2015년 영남길 이야

기도 기대됩니다. 마제 마을에는 군사시설 표지가 있고, 좌측에는 2층 양옥 슬라브 위에 한식 지붕을

 씌우니 멀리서 보아도 눈에 띄고 근사해 보여요,  하얀색 파란색 도라지꽃이 한창이고, 학성마을은 1

985년도 쌀 생산 최우수마을 비석이 보이는데, 30년 후인 지금은 무엇이 최우수인지 궁금합니다.



그라비올라 잎이 암에 좋은 약제인가 봐요. '성하'마을 비닐 하우스엔 와송이 자라고 있고, 여기 저기

참깨꽃이 한창입니다. 벌담마을에는 양봉이라도 하고 있나요? 값 비싼 땅콩밭도 보이고, 충주 5K,

장호원 30K, 수안보 36K라는 표지판도 있습니다. 향촌2구 버스정류장 안벽에는 용감한 제비 부부가

집을 짓고 새끼를 키우고 있었어요. 주덕읍 표지판이 나타납니다. 주덕周德은 어리의 외조부님 함자

에 '주周'가 들어 있는데, 갑자기 '외조부님 덕德에 이곳을 지나게 되는가 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답

니다.


아니? 용원이 충주시인가요?


518번 도로는 주로 동서울- 수안보 버스 노선입니다.





76   09:39





86     09:43





96   09:52


중원군 신니면 학성리  中原郡 薪尼면 鶴城里  (섶나무 신,  중니)






106   09:59










116   10:09





향촌2리 버스정류장에 용감하고 뱃장 좋은 제비가 집을 짓고 새끼를 기르고 있었어요.

126  10:27





130   10:28 걸은지 1시간만에 주덕읍 周德邑 경계표시판 통과

감사합니다.